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카멜리아힐은 6월이면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해 식물원 전체가 화려한 꽃길로 변신합니다.
5,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29개 정원, 이국적인 산책로가 어우러진 이곳은 여름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손꼽혀요.
오늘은 6월, 수국이 물든 제주 카멜리아힐과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6만 평 부지에 600여 종, 5,000여 그루의 동백나무를 비롯해 계절마다 다양한 꽃과 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 대표 식물원입니다.
겨울에는 동백꽃으로 유명하지만, 6월이면 온실과 야외 정원 곳곳이 수국으로 가득 채워져요. 올해도 6월 한 달간 29개 구역이 수국 테마로 재정비되어, 입구부터 붉은빛, 푸른빛, 분홍, 보랏빛 등 다채로운 수국이 이어집니다.
카멜리아힐의 수국은 5월 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6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루다가, 7월 중순까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온실에서는 일찍부터 만개한 수국을, 야외 산책로에서는 시기별로 피어나는 수국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어요.
카멜리아힐은 생태정원, 연못, 잔디광장 등 다양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차숲, 야생정원, 생태호수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제주 자생식물과 세계 각국의 식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용머리해안

카멜리아힐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머리해안은 수천만 년 동안 쌓인 사암층이 파도에 깎여 만들어진 독특한 해안 절벽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한라산과 산방산, 형제섬까지 조망할 수 있어요.
썰물 때에는 해안 아래로 내려가 가까이에서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자연이 빚은 장엄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사계해변

사계해변은 카멜리아힐에서 차로 15분 내외 거리로, 산방산과 형제섬, 한라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드넓은 해변입니다.
화산석이 둘러싼 독특한 지형과 파란 바다가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요.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여름이면 해수욕과 서핑, 피크닉을 즐기는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사계해변 인근에는 감성 카페와 해산물 식당, 올레길 10코스가 이어져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천제연폭포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천제연폭포는 카멜리아힐에서 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제주 대표 폭포입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3단으로 이어지는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장관을 만날 수 있어요.
폭포 주변에는 천제연계곡, 선임교 등 자연과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입니다. 천제연폭포는 제주도 3대 폭포 중 하나로, 맑은 날에는 옥빛 물빛과 무지개가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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