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vs 커제 LG배 결승 2국, 규칙 위반으로 33분간 중단

천병혁 2025. 1. 22.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 결승전이 규칙 위반 논란으로 33분간 중단됐다.

2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변상일 9단과 커제 9단이 맞붙은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백 44수가 착수된 뒤 심판이 커제의 '사석 관리' 규칙 위반을 지적했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11월 규칙 개정을 통해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제, '사석 관리' 한국 규칙 숙지 못해 2집 벌점
커제 9단의 규칙 위반에 대해 심판이 설명하고 있다. [바둑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메이저 세계기전인 LG배 결승전이 규칙 위반 논란으로 33분간 중단됐다.

2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변상일 9단과 커제 9단이 맞붙은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백 44수가 착수된 뒤 심판이 커제의 '사석 관리' 규칙 위반을 지적했다.

바둑이 초반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백번인 커제가 우상귀에서 따낸 흑돌 1점을 사석 통에 제대로 넣지 않은 것이 확인된 것이다.

한국기원은 지난해 11월 규칙 개정을 통해 잡은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으면 벌점으로 2집을 공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바둑 규칙에서 사석은 계가 때 사용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대국 도중 상대 사석 수를 확인하고 형세 판단을 한다.

LG배 결승 2국 바둑판이 검은 덮개에 가려진 채 중단됐다. [바둑TV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기원은 이런 개정 내용을 중국 측에 명확하게 알렸으며 지난해 열린 삼성화재배에서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바뀐 규칙에 따라 KB바둑리그에 용병으로 참가 중인 중국의 진위청 8단이 최근 대국에서 사석 규칙 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런데 한국과 달리 중국 바둑 규칙에서는 사석이 의미가 없다.

중국 바둑은 사석과 관계없이 반상의 살아있는 돌만으로 집을 계산한다.

따라서 중국 선수들은 평소 사석을 바둑판 근처 아무 곳에 던져 놓거나 손에 쥐고 대국하는 경우도 있다.

커제가 바뀐 한국 규정을 제대로 숙지 못하고 벌점을 받자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대국이 중단됐다.

커제 역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가 30여분 만에 수긍해 대국이 재개됐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