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세탁 습관이 흰 옷을 누렇게 만든다
집에서 되살리는 백화 세탁법 4

흰 옷이 세탁을 반복할수록 오히려 누렇게 변한다면, 세탁 방법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뜨거운 물 세탁, 세제 과다 투입, 불충분한 헹굼은 모두 변색을 가속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섬유에 남은 세제 잔여물이 열과 자외선에 반응하면서 노란 착색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행히 집에서도 흰 옷의 누런 황변현상을 충분히 없앨 수 있다.
흰 옷 하얗게 되살리는 세탁법 4

1. 과탄산소다로 불리기
흰 옷의 누런 때를 제거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40~50도의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 2~3큰술을 녹인 뒤 흰 옷을 30분 정도 담가두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따뜻한 물과 만나 활성 산소를 방출하면서 섬유에 착색된 오염물을 분해하는 원리다. 불리기가 끝난 뒤 평소처럼 세탁기에 돌려주면 된다. 손이나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다.

2. 레몬즙 활용하기
레몬즙의 구연산 성분은 천연 표백제 역할을 한다. 물 1리터에 레몬즙 3~4큰술을 섞은 뒤 흰 옷을 20~30분 담가두면 된다. 이후 세탁기로 마무리 세탁을 해주면 누런 기가 한층 옅어진다.
레몬즙 대신 구연산 가루를 사용해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레몬즙을 직접 원단에 바른 채 햇볕에 방치하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3. 세제 양 줄이고 헹굼 늘리기
흰 옷이 누래지는 원인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세제 과다 사용이다. 세제를 많이 넣을수록 섬유에 잔여물이 남기 쉽고, 이 잔여물이 열과 빛에 노출되면서 노란 변색이 생긴다.
세제는 권장량의 80% 이하로 줄이고, 헹굼 횟수를 1~2회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변색 속도를 크게 늦출 수 있다. 세탁 후 세제 거품이 남아 있다면 헹굼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4. 직사광선 대신 그늘 건조
세탁 후 건조 방법도 변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한 햇볕에 흰 옷을 장시간 노출하면 자외선이 섬유를 산화시켜 누런 기가 생기고,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옷은 오히려 누렇게 변색될 수 있다.
흰 옷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고온 모드보다 저온이나 송풍 모드를 선택하는 편이 흰 옷의 수명을 훨씬 오래 유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