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 대기실의 희미한 조명 아래, 한층 깊어진 눈빛의 그녀가 숨을 고른다.

잠시 후, 쏟아지는 햇살 아래 선 그녀는 다시 핑크빛 리본을 단 인형이 된다.

카라의 '여신' 박규리가 성숙한 여인과 사랑스러운 소녀의 경계를 넘나들며 팬심을 뒤흔들었다.

최근 박규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콘서트 스트리밍을 예고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녀는 깊게 파인 화이트 톱을 입고 고혹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그동안의 단아한 이미지와는 다른, 과감하게 드러낸 볼륨감은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이어진 다른 사진에서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핑크색 퍼프소매 원피스에 커다란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은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을 연상케 했다.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이 감탄을 자아낸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숨겨왔던 글래머 몸매, 너무 매력적이다”, “여신이었다가 공주님이었다가, 매력이 몇 개인지”, “원조 여신은 역시 다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규리가 속한 그룹 카라는 현재 일본에서 여섯 번째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원조 한류 퀸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