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85마력 V8, 정통 오프로더에 들어간 슈퍼카 심장
정승제가 타는 G바겐은 메르세데스-AMG G63으로,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M177) 엔진을 품은 고성능 오프로더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7kg·m(850Nm)를 발휘해, 공차중량 2.5톤이 넘는 박스형 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 안팎에 도달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온로드 가속력과 오프로드 구동력 모두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각진 박스’가 여전히 통하는 이유
G63의 제원은 전장 약 4,880mm, 전폭 약 1,980~1,985mm, 전고 약 1,975mm, 휠베이스 2,890mm 수준으로, 실제 도로에서 보면 웬만한 대형 SUV도 작아 보이게 만드는 체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수십 년간 이어진 G클래스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 덕분이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윈드실드, 네모난 차체, 돌출된 휠 아치, 후면 스페어타이어, 둥근 헤드램프와 세로형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누가 봐도 “G바겐”임을 단번에 알아보게 만든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 현대적인 편의·안전장비가 들어가 전통과 첨단을 동시에 잡았다.

가격은 2억 중후반, 경쟁자는 우루스·레인지로버 SV
국내 판매가 기준으로 2024~2025년형 메르세데스-AMG G63은 기본형이 약 2억 4,900만 원, 고급 사양인 마누팍투어(MANUFAKTUR) 모델이 약 2억 7,500만 원에 책정돼 있다. 일부 기사에서는 옵션·연식에 따라 2억 5,000만~2억 6,000만 원대 수준으로 안내하며, ‘연봉 100억 강사’의 위상을 보여주는 선택지로 평가한다. 이 가격과 출력대에서 G63이 맞붙는 대표 라이벌은 4.0L V8 666마력·제로백 3.5초를 내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S(국내 판매가 2억 9,000만 원)와, 4.4L V8 600마력대 엔진을 얹은 레인지로버 SV(P615 기준 2억 6천만 원대) 같은 럭셔리 SUV들이다.

방송에서 슬쩍 비친 ‘수학 1타’의 출퇴근 차
정승제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출근하는 장면을 통해 자신의 G63 일부를 공개했다. 방송과 뒤이어 나온 자동차 기사들에는 “연봉 100억 이상 일타 강사가 타는 차”, “강의만 하는 줄 알았더니 차도 일타급”이라는 식의 제목이 붙었다. 다만 본인 입으로 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옵션·가격을 길게 설명하지는 않았고, 일상 공개 중 차는 어디까지나 ‘이동 수단’ 정도로만 다뤄지는 태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정승제의 집·수입보다 차가 더 세 보인다”는 반응과 함께, G63의 존재감이 오히려 더 부각되는 역효과도 나타났다.

성능·이미지 모두 노린 선택
G63은 단순히 비싼 SUV가 아니라, 고성능·브랜드 상징성·희소성이 결합된 모델이다. 트윈터보 V8 엔진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자동 주차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도심·고속도로·비포장도로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동시에 ‘박스형 실루엣’과 높은 차체는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연예인·스포츠 스타·재계 인사들이 즐겨 찾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정승제가 선택한 차라는 점이 알려지자, 수험생·학부모층 사이에서도 “강의도 G바겐급”이라는 농담 섞인 댓글이 돌았다.

“끝까지 숨긴 초호화 SUV”라는 수식어의 배경
정승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연봉이 100억 원 이상”이라고 밝힌 뒤 세간의 관심을 크게 받았지만, 금전·소비에 대한 질문에는 비교적 절제된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자동차·부동산 관련 기사들은 그의 차량으로 G63을 반복 언급하면서, “끝까지 차 이야기는 자세히 하지 않았다”, “차를 자랑하기보다 수업 준비 얘기를 더 많이 했다”는 점을 대비시키며 ‘끝까지 숨긴 초호화 SUV’ 같은 제목을 붙였다. 강의에서는 학생 눈높이를 강조하지만, 본인의 차량에서는 철저히 본인 취향과 성능을 선택했다는 반전이 독자들의 관심을 끈 셈이다.
‘강사 정승제’와 ‘G63 오너’의 간극
수험생에게는 “문제 풀이를 쉽게 풀어주는 친근한 강사”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의 G63은 그와 전혀 다른 메시지를 던진다. 각진 차체와 V8 배기음, 4.5초 제로백은 ‘실용성’보다 ‘상징성’과 ‘취향’을 상징하는 선택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수능 수학 1타가 선택한 SUV”, “수학 설명은 친근하게, 차는 가장 덩치 큰 걸로” 같은 반응과 함께, 사교육 시장에서 성공한 강사의 소비 패턴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사례로 분석하기도 했다.

고가 SUV 한 대가 보여주는 사교육 시장의 위상
정승제의 G63 선택은 개인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국 사교육 시장의 규모와 ‘1타 강사’ 브랜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상징 자료로도 소비된다. 누적 수강생 900만 명 이상, 연봉 100억 원대 수입이 가능한 시장에서, 최고가 SUV 중 하나인 G바겐을 업무·일상 겸용 차량으로 선택했다는 점은 학부모·수험생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강의력이 차량 때문에 폄하되는 분위기는 아니며, 오히려 “실력으로 벌어 취향대로 쓴다”는 인식이 더 강하다는 평가가 많다.

수학 1타의 차는 ‘G바겐’, 이미지 1타는 여전히 ‘강의’
정리하면, 정승제가 타는 메르세데스-AMG G63은 585마력 4.0L V8 엔진을 얹은, 2억 중후반대 가격의 하이엔드 럭셔리 오프로더로, 람보르기니 우루스 S·레인지로버 SV와 경쟁하는 최상위급 SUV다. 예능과 기사에서 단편적으로만 등장했음에도 “연봉 100억 강사의 차”라는 타이틀과 함께 꾸준히 재조명되는 이유는, 친근한 강사 이미지와 정반대에 있는 강렬한 차량 이미지 덕분이다. 그럼에도 정승제가 대중에게 남긴 가장 강한 인상은 여전히 자동차가 아니라, 칠판 앞에서 수학을 풀어주는 ‘1타 강사’라는 점에서, G63은 그의 커리어를 설명하는 화려한 괄호 안에 들어가는 장식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