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깜짝 실적에 대만 증시 2%대 급등…일본도 오름세[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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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만 증시는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넘게 급등했다.
대만 증시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TSMC가 5% 이상 상승하면서 가권지수 전체를 밀어올렸다.
TSMC는 간밤 실적발표에서 3분기 영업익이 1년 전보다 58% 증가해 111억6200만달러(15조2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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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만 증시는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 넘게 급등했다. 일본 증시도 오름세를 받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홍콩 증시는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오름세를 탔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부진 문제가 풀리겠냐는 의구심이 가시지 않은 분위기다.
이날 오전 11시27분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42% 상승한 2만3610.87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TSMC가 5% 이상 상승하면서 가권지수 전체를 밀어올렸다.
TSMC는 간밤 실적발표에서 3분기 영업익이 1년 전보다 58% 증가해 111억6200만달러(15조2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는 실적발표회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강력하다.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TSMC 실적 발표 이후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장중 한때 140.89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승세는 일본 도쿄증시에도 이어졌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8% 상승한 3만9058.3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50.3엔까지 하락했다. 이에 닛케이 지수가 오름세를 탔으나, 매도세가 따라붙어 상승폭이 좁혀졌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지수,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 이후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69% 상승한 3191.37에, 항셍지수는 1.45% 상승한 2만370.89에 거래 중이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은 4.6%로, 시장 예상치(4.5% 상승)을 약간 웃돌았다. 로이터통신은 성장폭이 예상보다 높긴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때문에 성장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아직 걷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4.8%를 기록, 목표치 5%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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