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4’ 배우, 집에서 숨진 채 발견 “향년 60세”[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TV시리즈 ‘더 와이어’ ‘프린지’, 영화 ‘존 윅4’를 포함한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랜스 레드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연예매체 TMZ은 17일(현지시간) “랜스 레드딕이 금요일 아침 미국 LA 스튜디오 시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관계자들을 통해 그가 자연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3월 24일 개봉 예정인 ‘존 윅4’에서 레드딕은 시리즈 4편에 모두 출연한 뉴욕 콘티넨탈 호텔의 컨시어지 카론 역을 다시 맡았다. 카론은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윅과 함께 일하며 2편에서는 존의 개를 돌보고, 3편에서는 총을 쏘는 액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레드딕은 아나 디 아르마스 주연의 ‘존윅’ 스핀오프 ‘발레리나’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강인한 경찰서장이나 권력자 역으로 유명한 레드딕은 1962년 6월 7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 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80년대에 보스턴으로 이주하여 1994년 예일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첫 번째 주요 TV 역할은 2000년 HBO의 감옥 드라마 '오즈' 시즌 4의 형사 캐릭터였다. 레드딕은 마약 거래를 막으려는 잠복 요원이지만 곧 자신도 중독자가 되어 부패한 경찰을 처리하는 조니 바질 형사를 연기했다.
이후 HBO는 2002년 '더 와이어'에서 볼티모어 경찰 세드릭 다니엘스 역으로 그를 캐스팅했다. 대니얼스는 마약 부서를 담당했고, 5시즌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상사들과 자주 부딪히며 서서히 직급을 올렸다. 드라마의 피날레에서 그는 국장직을 사임하고 형사 변호사가 되었다.
그는 30년에 가까운 커리어 동안 그는 ‘오즈’ ‘더 와이어’ ‘로스트’, ‘CSI: 마이애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존윅’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유족으로는 2011년 결혼한 스테파니, 슬하에 이본 니콜과 크리스토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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