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쯔다가 지난 10월 19일 새로운 콘셉트카의 실루엣을 공개하며 자동차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회사 측은 별다른 정보 없이 단일 이미지만을 공개했지만, 이미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쯔다는 이번 모델을 '비전 모델(Vision model)'이라고 명명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제공하지 않아 업계의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공개된 이미지만으로는 적어도 또 다른 SUV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업계, RX-8 부활 기대감 고조
자동차 전문 매체들 사이에서는 이번 콘셉트카가 전설적인 RX-8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X-8은 마쯔다의 대표적인 스포츠카로 독특한 로터리 엔진과 4 도어 쿠페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했던 모델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현실적인 관점에서 RX-8 부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RX-8의 판매량은 2011년까지 연간 800대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마쯔다가 필요로 하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최근 출시된 닛산 Z의 사례도 스포츠카 시장의 현실을 보여준다. 새로운 닛산 Z 역시 연간 3,000대를 겨우 넘기는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시장에서 스포츠카의 상업적 성공이 쉽지 않음을 입증하고 있다.

차세대 마쯔다 3 예고편 가능성 제기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콘셉트카가 차세대 마쯔다 3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는 마쯔다가 콤팩트카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2017년 공개된 카이 콘셉트(Kai concept)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카이 콘셉트는 리뉴얼된 마쯔다 3의 예고편 역할을 했으며, 이후 마쯔다 디자인 언어의 기조를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새로운 콘셉트카 역시 비슷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특히 오랫동안 기다려온 차세대 마쯔다 3 해치백의 디자인을 미리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4 도어 구조가 명확히 확인되는 점도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한다.

CX-70/90 플랫폼 기반 신차 가능성도 주목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콘셉트카가 기존 마쯔다 6을 대체할 완전히 새로운 차량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CX-70/90에 사용된 후륜구동(RW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패스트백 스타일의 세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마쯔다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후륜구동 세단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마쯔다가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가치 상승 전략과도 부합하는 방향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이미 주목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콘셉트카는 이미 매우 흥미로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쯔다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 철학이 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정보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마쯔다가 언제 더 자세한 사양이나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공개할지 주목되고 있다.
마쯔다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비전 콘셉트는 마쯔다의 미래 디자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쯔다는 지금까지 '혼(魂)'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디자인 언어를 구축해 왔다.
새로운 콘셉트카가 기존 디자인 철학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그리고 이것이 향후 마쯔다 라인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동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접근법을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쯔다 측은 아직 공식적인 추가 발표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업계와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공개될 추가 정보가 이번 콘셉트카의 정체를 명확히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