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영상 두고 갈등 계속…신우석 감독 "어도어 대표 명예훼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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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와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콘텐츠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신우석 대표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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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와 어도어가 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콘텐츠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신우석 대표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와 관련 영상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관련 영상 콘텐츠를 올렸던 반희수 채널에서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에 어도어는 3일 X(옛 트위터)에 입장문을 올리고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및 이와 관련된 모든 저작물의 저작권은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 계약상 어도어에 귀속되어 있기에 'ETA' 뮤직비디오 및 이에 대한 편집물(디렉터스컷 포함)은 당사의 공식 채널에 게재되어야 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이에 어도어는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하였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에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어도어의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신우석 대표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감을 표했고, 신우석 대표는 어도어가 거짓말을 해 돌고래유괴단에게 소유권이 있는 반희수 채널을 어도어 소유로 이전하려 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어도어는 9일 내놓은 입장문에서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 영상에 대한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했을 뿐, 반희수 채널에 대하여는 언급한 적이 없다. 어도어 또한 반희수 채널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돌고래유괴단이 채널을 운영하셔도 좋다"며 "다만 아티스트의 저작물에 대해 계약을 통해 약속된 것만 지켜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신우석 대표는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려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는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도어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돌고래유괴단이 반희수 채널을 운영해도 좋다고 밝혔지만 이는 명백한 허언이다. 며칠 전만 해도 뒤로 회유하며 반희수 채널만은 넘겨달라던 것이 어도어의 확고한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팬들이 피해 보는 것도 싫고 어도어가 도저히 책임을 지지 않으니 제가 책임을 지고 반희수 채널을 열겠다. 어도어는 이걸로 소송 걸 거면 거세요"라고 알리고, 유튜브 반희수 채널을 복구했다.
반희수 채널은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 반희수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개설됐다.
반희수가 친구인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해 올리는 콘셉트로 현재까지 43개의 영상을 업로드했고 6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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