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KIA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도영(21·사진)이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월간 10홈런-10도루는 KBO리그 역사상 유일의 40홈런-40도루의 진기록을 보유한 2015년의 에릭 테임즈(당시 NC)조차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김도영 이전에 이 기록에 다가선 선수는 2017년 8월 롯데에서 뛰던 손아섭(현 NC)이 9홈런, 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범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
팀, 10개 구단 중 20승 고지 선착
프로야구 KIA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도영(21·사진)이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KIA의 호타준족 레전드인 이종범 전 LG 코치조차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부상을 떨처낸 4월 들어 대폭발하며 KBO리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이날까지 4월에 치른 21경기에서 홈런포 10개를 쏘아 올렸고, 도루도 11개를 성공시켰다. 월간 10홈런-10도루는 KBO리그 역사상 유일의 40홈런-40도루의 진기록을 보유한 2015년의 에릭 테임즈(당시 NC)조차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김도영 이전에 이 기록에 다가선 선수는 2017년 8월 롯데에서 뛰던 손아섭(현 NC)이 9홈런, 10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광주 동성고 재학 시절부터 김도영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는 광주 진흥고의 155㎞의 광속구를 던지던 문동주(한화)가 아닌 김도영을 1차 지명했다. 그만큼 기대감이 컸지만, 2022년과 2023년에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하며 각각 3홈런, 7홈런에 그쳤다.
3년차인 올 시즌 들어 김도영은 자신의 잠재력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4월이 가기 전에 이미 홈런 10개를 때려내며 20-20 클럽을 넘어 30-30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김도영의 진기록 달성 속에 KIA는 선발 양현종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키움을 13-2로 대파했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개인 통산 170승(114패)째를 챙겼다.
키움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한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7경기 만의 20승은 1993년과 2017년의 ‘28경기 20승(8패)’을 넘어선 구단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1989년 단일리그 체제가 시행된 이래 양대 리그(1999∼2000년) 시절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20승에 선착한 팀은 35차례 중 22번(62.9%)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수원에서는 KT가 신인 원상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9-0으로 누르고 주중 3연전을 모조리 집어삼켰다.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부산에서 SSG를 6-3으로 이겼고, 대구에서는 LG가 삼성을 8-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7-3으로 이겼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