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 팀으로 간다!

토트넘 홋스퍼의 제48대 사령탑이었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며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미국의 LAFC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토트넘을 지휘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부터 약 2년간 토트넘을 이끌며 첫 시즌(2023/24) 프리미어리그 5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토트넘 역사상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 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직전인 17위에 머물고 자국 컵대회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토트넘 보드진은 결국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으로 교체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특별했던 순간들과 유로파리그 우승의 감동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무적 신분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관심을 보인 LAFC는 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BBC'에 따르면 LAFC는 MLS 정규 시즌이 10월에 종료된 후 플레이오프 성적에 따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