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하모니챔프] 엘리트 벽에 도전한 클럽팀 더그릿… 의미 있는 1승 남겼다

배승열 2025. 8.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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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시작, 모두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챔피언십(엘리트부)고 챌린저(클럽부)로 나뉘어 진행됐지만, 엘리트와 클럽 모두 챔피언십과 챌린저에 참가 가능하도록 해 화합과 경쟁을 이끌었다.

서 코치는 "수비에서 차이는 많다. 엘리트 선수들이 준비하고 약속된 견고함의 차이는 클럽에서도 좀 더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선수뿐 아니라 코치로서도 많은 걸 배운 대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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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경계를 허무는 시작, 모두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한 대회였다.

한국초등농구연맹(회장 오재명)이 주최, 주관한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6박 7일의 일정으로 20일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챔피언십(엘리트부)고 챌린저(클럽부)로 나뉘어 진행됐지만, 엘리트와 클럽 모두 챔피언십과 챌린저에 참가 가능하도록 해 화합과 경쟁을 이끌었다. 그렇게 챔피언십에는 더모스트, 현대모비스, 부산 더그릿이 참가해 엘리트 팀들과 경쟁을 펼쳤다.

부산 더그릿은 C조에서 청주중앙초(대회 준우승), 전주송천초에 이어 1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기간 더그릿을 이끈 서준우 코치는 "하모니 권역별 리그 예선(엘리트부)을 신청하고 예선 조 2위로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고 참가 배경을 말했다.

더그릿은 부산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린 우수 클럽팀이다. 엘리트 팀과 연습 경기도 여러 차례 가졌다.

서준우 코치는 "사화초, 화서초, 성남초와 연습 경기를 계속 가졌다"며 "엘리트와 클럽이 함께 하는 대회라 클럽 선수 중에 선수를 꿈꾸는 친구들이 이 무대에서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했다"고 전했다.

엘리트 선수들의 수비 앞에 많은 클럽 선수는 고전했다. 그동안 클럽 대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수비였기에 당연한 부분이다. 하지만 클럽 선수 중 엘리트 무대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이것보다 좋은 실전 경험은 없을 것이다.

서 코치는 "수비에서 차이는 많다. 엘리트 선수들이 준비하고 약속된 견고함의 차이는 클럽에서도 좀 더 배워야 할 점이라 생각한다. 선수뿐 아니라 코치로서도 많은 걸 배운 대회였다"고 밝혔다.

대회를 위해 긴 시간을 체육관과 숙소를 오가는 것은 어쩌면 엘리트 선수들에게 당연하다. 반대로 주말을 이용해 짧게 대회를 소화하는 클럽 선수와 가족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특별하고 어색했을 것이다. 하지만 엘리트와 클럽이 함께 어울려 경쟁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서준우 코치 또한 "축구, 야구처럼 경계선이 허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함께 뛰다 보면 클럽 선수들도 계기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재능 있는 친구들이 더 발굴될 수도 있다. 반대로 엘리트 선수들도 좀 더 긴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엘리트 지도자 중에는 "클럽팀들도 준비를 많이 하고 온 느낌을 받았다. 이전과 다른 분위기로 코치와 선수 모두가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농구에 집중하는 엘리트와 달리 많은 클럽 선수는 좋아하는 농구를 배우는 취미 생활에 가깝다. 당연히 환경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클럽 선수들에게 엘리트만큼의 집중과 훈련 그리고 결과물을 강요하기에는 쉽지 않다.
서준우 코치는 "선수들이 혜택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좋은 경기장과 환경 그리고 퀄리티 있는 대회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코트에서 임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렇다 보니 나 또한 책임감을 더 가졌다. 이 모든 것이 공짜가 아니다. 나와 선수가 함께 증명하는 책임감이 더 있는 대회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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