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 환급 정착…날개 단 지역화폐
[KBS 부산] [앵커]
시기마다 환급률이 들쭉날쭉했던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국비 지원 의무화로 최소 10% 환급률을 보장하게 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추가 환급까지 얹어주고 있는데요.
지역화폐를 정착시킬 시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먼저,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중구의 한 전통시장.
곳곳에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을 홍보하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한 달 최대 50만 원까지 10%의 환급액을 지급해 5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 상인 : "어, 동백전 (환급) 추가 되네. 이렇게는 해요. 그러면 카드를 바꾸시는 거죠. 일반 카드 쓰시려다가 동백전 쓰신다거나."]
2020년 도입된 동백전은 당시, 환급률 10%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중순, 예산이 바닥나 환급률은 6%로 줄었고, 이후 환급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국비 지원이 끊겨 환급률이 5%까지 쪼그라 들었습니다.
동백전은 지난해에도 가맹점 매출에 따라 환급률이 5%~7%에 불과했지만, 9월에는 최대 13%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널뛰기' 혜택, 앞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 개정으로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
부산시 내부 자료를 보면, 동백전은 국비로 환급액 5%가 보장되고, 여기에 부산시도, 최소 5%의 환급액을 지급해야 합니다.
최소 10%가 환급되도록 제도가 마련된 겁니다.
정책이 안정되자 구·군도 가세했습니다.
먼저 중구가 중구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추가 환급금 3%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기장군도 오는 5월부터 동참합니다.
[정호자/부산시 부산진구/중구 시장 방문 : "옷도 사고, 식육점에서 고기도 사고, 그래요. (할인 혜택이 많으니까 좋으세요?) 좋죠. 10만 원 (어치) 사면 만 3천 원 들어오는데."]
지역 화폐를 지원하는 법이 마련된 지금이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만들 적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손지현/신라대학교 교수 : "지역 경제가 수도권에 쏠리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정도 안정성이 확보됐고, 또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자생력이 생기는)…."]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월 결제 한도액이 바뀔 수는 있지만, 환급률 최소 10%는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희나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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