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우리 때리면 누구라도 칠것" vs 이란 축 "모든 수단 동원"..전면전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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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제거'가 필수적이었다고 주장하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을 향해서도 정면 경고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 핵심 엔진이었다"라며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 국민을 대거 살인한 이에게 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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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제거'가 필수적이었다고 주장하고,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을 향해서도 정면 경고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오후 미국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영상 연설을 통해 "나스랄라는 이란 '악의 축'의 중심, 핵심 엔진이었다"라며 "이스라엘, 미국, 프랑스 등 국민을 대거 살인한 이에게 보복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스랄라가 만일 살아있다면 헤즈볼라의 역량이 빠르게 회복됐을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제거) 명령을 내렸고 나스랄라는 더는 우리 곁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을 향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는 이스라엘군(IDF)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은 우리도 칠 것"이라며 "이란이나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언급은 나스랄라 제거 후 첫 공개 발언으로, 이란과 그 세력들이 '나스랄라의 복수'를 다짐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이란과 이란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저항의 축'이 이스라엘을 향해 '복수'를 선포한데 이어 이스라엘에 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는 등 반격에 들어갔습니다.
28일(현지시간)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레바논과 헤즈볼라 편에 서서 억압적이며 사악한 정권에 맞서는 것이 무슬림의 의무"라면서 사실상 보복을 시행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메네이는 "순교자(나스랄라)의 피는 반드시 갚아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예멘 무장조직 후티 반군도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후티 반군, 레바논 순으로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날 예멘에서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발사된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이스라엘 영토 밖에서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기는 했으나, 미사일 잔해가 예루살렘 지역에 떨어졌고 경찰은 파편으로 인해 다소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 공격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표적 공습한 것임을 밝혔고, 이에 대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네타냐후의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한 지 최소 30분 후에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IDF는 "오늘 저녁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예루살렘과 가까운 서안지구(요르단강 서쪽)에 영향을 미쳤다"고 확인했습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에 대해 "이달 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격렬한 전투가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가 실시한 로켓 발사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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