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반 더 벤 폭풍질주→존슨 마무리’ 맨유전 선제골, 토트넘 9월의 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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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의 폭풍질주에 이은 브레넌 존슨의 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존슨의 선제골이 토트넘 9월의 골로 선정됐다.
전반 3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반 더 벤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그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그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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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미키 반 더 벤의 폭풍질주에 이은 브레넌 존슨의 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나온 존슨의 선제골이 토트넘 9월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9월의 골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존슨이었다. 토트넘은 “맨유 원정에 나온 멋진 득점을 9월의 골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베르너, 솔란케, 존슨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반 더 벤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그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그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토트넘은 2골을 더하면서 완승을 따냈다.
존슨의 활약은 엄청났다. 그는 최근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존슨은 6년 만에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최초의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는 케인이 지난 2018년 12월부터 1월까지 6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기록과 일치하다”고 전했다.
엄청난 반전이다. 존슨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최악의 부진’을 겪어 왔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한한 신임을 보내며 그를 선발 출전시켰다. 그러나 존슨의 플레이는 종종 상대방에게 읽히기 일쑤였다. 거기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최악의 골 결정력까지 보여 ‘지탄의 대상’이 됐다. 존슨의 SNS에는 그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들이 가득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존슨은 결국 SNS를 폐쇄했다. 그 이후부터 존슨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존슨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주로 우측면에 배치된 존슨은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상대를 무력화했다. 거기에 양발을 활용하는 드리블로 스스로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무엇보다 ‘연속 득점 행진’이 눈에 띄었다. 존슨은 지난달 19일 코벤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브렌트포드, 카바라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등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완성시켰다.
지난 7일 열린 리그 7R 브라이튼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당시 존슨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3분, 환상적인 침투에 이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비록 경기는 2-3 역전패로 마무리됐지만, 존슨은 이날로 ‘6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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