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로 안 간 보상? 우즈 PGA서 1억 달러 받는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4.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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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돈으로 유혹했던 LIV 골프에 가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고 PGA 투어에 남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거액의 지분을 받게 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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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엄청난 돈으로 유혹했던 LIV 골프에 가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지킨 것에 대한 보상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5일(한국시간)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가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1억 달러(1378억 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5000만 달러(689억 원)를 지분으로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컨소시엄 SSG로부터 30억 달러(4조 원)의 투자를 받아 설립된 영리법인이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고 PGA 투어에 남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로 거액의 지분을 받게 됐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엔터프라이즈는 PGA 투어 성공에 기여한 선수들을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고 우즈와 매킬로이에게 지급되는 지분도 이 중 하나다. 초기 선수(1그룹) 이익 보조금은 총 9억3000만 달러(1조3000억 원)이며, 이 돈의 대부분은 성과에 따라 상위 36명의 선수에게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LIV 골프 최고경영자 그렉 노먼(호주)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6번째 대회 개막에 앞서 “54홀이 아니라 72홀 경기로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LIV 골프는 출범 때부터 72홀 경기가 대부분인 PGA 투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54홀 경기를 내세웠지만 변별력이 떨어지고 팬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노먼은 “LIV 골프를 더 나은 대회로 만드는 최적의 방안이 뭔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PGA 투어보다 떨어지는 LIV 골프의 시청률과 팬 관심도를 타개하기 위해 여러 변화를 추구할 뜻을 내비쳤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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