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올라가고 햇살이 부드러워지는 봄, 주말을 맞아 어디론가 가볍게 나서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충분히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많죠.
그중에서도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원미산은 자연과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도시 속 휴식처로, 봄이 되면 분홍빛 진달래가 산자락을 물들이며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원미산의 봄은 진달래꽃이 피어나면서 시작됩니다. 특히 부천시립원미도서관 뒤편에 조성된 진달래동산은 약 3만㎡ 규모의 부지에 3만여 그루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는 명소입니다.
매년 4월이면 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루고, 이 풍경을 보기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사진작가, 등산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진달래꽃은 수수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봄날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원미산진달래축제’도 함께 열리는데, 부천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공식 엠블럼도 개발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 등이 마련되어 꽃놀이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원미산은 단순히 꽃구경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부천시는 이 일대를 자연과 문화, 체육이 어우러진 복합 공원으로 개발해 2001년 3월에 개원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박물관, 야외극장, 수영장, 눈썰매장, 교통공원 등 다양한 레저 및 문화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는 시민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에 부담이 없으며, 길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 데크는 걷기에 좋은 코스를 형성하고 있어 봄날 산책지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부천종합운동장과 연결되어 접근성도 좋고, 인공 폭포, 인공 암벽장, 국궁장 같은 이색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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