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시찰' 끝나자…일본에선 "후쿠시마산 수산물 규제 풀어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과정을 둘러 본 시찰단이 5박 6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유국희/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추가로 얻은 자료 이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설비별로, 분야별로 추가 확인하고 분석해서 그런 작업이 되고 나면 그리고 나면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 의견을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선 결과와 상관 없이 일정대로 방류를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참에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도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이 원하는 대로 최대한 설명하고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외무상 : ALPS(다핵종 제거설비) 처리수 해양방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한층 깊어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
일본은 조치를 할 만큼 했으니,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하겠단 분위깁니다.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담당하는 경제산업성도 '한국의 이해를 높이기위해 시찰을 실시했다'며 한국의 재시찰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일본은 대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지막 검토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올 여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일본에선 이참에 한국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정부가 이번 시찰을 받아들인 건, 다른 현안 사항, 즉 수산물 수입금지 문제를 진전시키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별개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번 시찰을 수입금지 해제를 위한 정지 작업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화면출처 : 일본 외무성·도쿄전력)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이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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