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퀴즈’ 이성민, 힘들었던 극단 시절→♥아내와 러브스토리 공개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naturalnumber@naver.com) 2023. 1. 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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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배우 이성민이 출격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이성민, 수의사 설채현과 나응식,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원지의 하루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강아지파와 고양이파의 끊이지 않는 논쟁 주제가 있다. ‘강아지가 귀엽다’대 ‘고양이가 귀엽다’. 두 분도 이런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나응식 수의사는 “아마 이 방송 보시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공감할 거다. 무슨 ‘개’소리냐”고 도발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설채현 수의사는 “가축화의 역사 자체가 (다르다). 우선 개는 사람과 함께 산 지 15,000년이다. 고양이는 5,000년밖에 안 됐다”고 열변했다.

나응식 수의사는 “수 얘기를 해서 억울한 게 아직 한국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놓고 외국은 이미 역전됐다”고 전했다. 이에 설채현 수의사는 “이것도 반박할 수 있다. 반려묘 수가 더 많은 건 반려 가구 수가 더 많아서가 아니다. 한집에서 많이 키운다”고 전했다.

나응식 수의사는 “왜 많이 키우겠냐. 귀여우니까”라고 강조했다. 그 말을 들은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쉬우니까”라며 “물론 키우기 어려운 건 아는데 여러 마리 챙기고 산책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양육할 때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냐”고 물었다.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고 집에서만 생활하다보니까 진 안이 그들의 세상이고, 그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줄 거냐는 오롯이 보호자들의 몫이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절대 주면 안되는 음식이 있냐”며 초콜릿을 언급했다. 설재현 수의사는 “어떤 초콜릿이냐에 따라 다르다. 성분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고, 치료만 잘 받으면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며 “조금 먹어도 죽는 건 유박비료라고 있다.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에도 있는데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에게 위험한 건 백합과 꽃을 먹으면 위험하다. 집에 꽃을 갖다 놓을 때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원지의 하루가 등장했다. 원지의 하루는 크레이터를 하기 전 했던 일로 “회사 생활을 했었고, 설계 사무소를 다녔다. 어느 날 많은 분이 그러실 거다. 점심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10년 뒤 1시에도 똑같이 이러고 있을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바로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저는 러시아러르 전공해서 아제르바이잔의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실무관 직으로 근무를 했다. 그때 다른 ‘유튜버’분이 여행을 오셨는데 거기서 제가 만나서 가이드를 해줬다. ‘나도 이런 재능이 있는데 저 사람만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수입도 저보다 많았다. 세계 다니며 놀면서(?)하는데. 당시 26~26살에 또래보다 수입이 많았는데도 많았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회사 다닐 때와 크리에이터 활동 수입이 비교를 하자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곽튜브는 “제일 잘 벌 때는 한 달에 직장인 연봉 수준이다. 대사관 다니던 시절의 연봉이다. 한 번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원지의 하루도 “저도 한 지 오래됐는데 비슷하게 연봉이 한 달에 꽂힌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지의 하루는 애회 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이유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에 압류 딱지가 붙었다. 갑자기 판잣집 단칸방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좁은 공간에서 봤던 세렝게티 다큐멘터리를 봤다. ‘너른 초원 같은 곳에 나도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간에 대한 결핍이 여행에 대한 로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곽튜브는 “저는 해외 여행보다는 해외에 대한 꿈을 가졌던 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 학교폭력을 당했다. 항상 맞고 다녀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자퇴를 하고 나서 방에서 1년에 한 두세 번 나가나? 집에 박혀서 축구만 봤다. 그렇게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 외국 나가서 ‘한국인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녀 눈물흘렸다.

곽튜브는 “제가 덩치가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그런데 저는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 가도 똑같았는데, 그래서 고등학교 진학 할 때는 아무도 모르는 고등학교로 가서 고1 초반까지는 해방이었던 게 반에서 1등했고, 애들도 절 되게 재밌어했다. 근데 중반부터인가 반에 있던 누가 중학교 때 애한테 들었다.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럴 바에는 그만하자’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할 때 반응이 좋을 걸 예상했냐”고 물었다. 이성민은 “그런 느낌은 없었다. 걱정이 좀 많이 됐었다. 제 나이를 많이 뛰어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새롱누 도전이었고, 다행스럽게도 시청자분들이 나이 많은 역할을 하는 거에 대해서 몰입하시는 데 딱히 방해를 안 받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던 작품이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물론 작품도 좋았지만 중기 군이 이 역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제가 나이가 그 친구보다 한참 많은데 많이 배우는 점도 있다. 그 친구의 소탈함? 스타임에도 사람들을 만날 때 태도는 선배이지만 그를 따라 하려고 하고, 저도 중기처럼 소탈하고 ㅈ모 더 쉽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막연히 영화 보는 걸 좋아했었고, 배우가 되어도 괜찮겠다 생각한 건 고등학교 때다. 그냥 저 일이 재밌을 것 같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막현히 했던 것 같다. 재수하다가 극단에 들어가서 처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 생활으로 “(힘들어서) 20대 때 울었었다. 베개 붙들고. 배고프고 너무 서럽고 힘들어서 눈물이 났다. 그때가 군대 제대하고 24살 때였을 거다. 달방이었는데 여름에 창문을 을면 모기가 들어왔다. 모기 잡다가 배는 고프고 서러워서 울었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성민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아내는 현대 무용을 전공했다. 공연을 해야 되는데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고, 지금의 아내를 소개받았다. 아내가 와서 춤을 짜주고 매일 공연을 보러 오더라. 이게 안무비를 계산해줘야 되는데 ‘돈을 달라는 건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서 말을 잘해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밥 사주면서 말로 털어내야지 하다가 그때 아내가 자주 연락해도 되겠냐고 했다. 그래서 이제 사귀기 시작했다”며 아내는 사람들한테는 자기가 먼저 그랬다는 얘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너스레 떨었다.

이성민은 “근데 결혼은 내가 못 한다고 했다. 형편이 안 되기 때문에. 자기도 그럴 생각 없다고. 3년은 그런 얘기 하지 말자고 했는데 한 1년 지났나? 결혼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임신 소식을 듣고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셨다고”라며 물었다. 이성민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에서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경주로 갔다. 형편이 안 돼서 웨딩사진도 못 찍고, 아기를 가지는 거는 저와 아내의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행복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신혼여행에서 아기가 생겼다. 우리 딸 하나인데 축복인데 실수다. 우리가 힘든 건 감수할 수 있어도 아이까지 힘들게 하는 건 자신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신 소식을 아내 후배에게 처음 전화로 들었다. 등에 식은땀이 난 적이 없는데 그때가 유일했던 것 같다”며 “그렇게 불안해하면서 아이를 가졌던 기억이 나고, 근데 아이가 태어난 후로 일이 잘 풀렸던 것 같다. 태명이 그때 희망이었다. 아이한테 희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는데 저희한테 축북을 준 아이였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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