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바르는데 ‘비소 19.8배’ ‘납 3.6배’ 초과…알리, 안전성 지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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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물건의 안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인 아이섀도에서 국내 기준치의 19.8배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한 화장품 5건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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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마트워치 스트랩에선 기준치 121배 달하는 납 검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물건의 안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인 아이섀도에서 국내 기준치의 19.8배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됐다.
비소는 피부 및 신경계를 비롯한 다른 장기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고 납은 장시간 노출되면 생식 기능 저하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니켈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금속 물질이다.
시는 이 같은 유해 물질이 피부와 직접 닿는 화장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나온 만큼, 화장품을 살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위 6개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중국 온라인플랫폼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서울시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워치 줄과 공갈 젖꼭지 등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줄(스트랩)에서 국내 기준치의 121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다.
영유아가 입에 직접 무는 공갈 젖꼭지 1개는 물리적 요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 공갈 젖꼭지는 36개월 미만 어린이용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리 소재의 장식이 있어 질식 등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열성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레이 장 대표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외 직접 구매(직구) 상품의 안전성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깊이 공감하고 우려한다”며 “제품 안전과 관련한 보호 조치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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