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의 파티' 혼다 모터바이크 타고 "한 가족 됐다"
낙엽이 하나 둘 흩뿌리기 시작한 지난 주말. 그야말로 혼다 라이더들은 가을 감성을 한껏 느끼며 경북 상주의 경천섬을 향했다.
손목과 발목을 미세하게 까딱거리는 것만으로도 계절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여유있게 달리면 가을의 한 가운데 서 있는 기분이고, 스로틀을 열면 초겨울을 향해 달리게 된다.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올라가자 늦여름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26일 모터사이클 라이더 축제 '2024 혼다데이 앳 경천섬(Honda Day at 경천섬)'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혼다 모터사이클 고객을 포함해 약 1200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천여 명의 라이더들이 가을 아래 한 가족이 된 기분이다. 혼다데이는 라이딩의 시작을 알리는 봄과 가을 두번 열린다. 올 봄에 '2024 혼다데이 인 춘천(Honda Day in 춘천)'이 엘리시안 강촌에서 1100여 명의 라이더들이 운집했다. 이번 가을에는 경북 상주 경천섬에서 열렸다.
딱 이 계절이 아니면 아무 소용없다. 최고의 엔돌핀이 넘쳐날 수 있는 1년 중 유일한 2~3주간의 시간이다. 세상 무엇을 준다해도 바꿀 수 없는 시간과 감성에 빠진 모습들이다.
혼다 가족들은 다양한 바이크로 몰려들었다. mz세대들의 스몰펀 인기모델 슈퍼커브부터 어드벤처의 상징 아프리카 트윈, 럭셔리 투어링 골드윙까지 전국 각지에서 단걸음에 달려왔다.
바이크에 캠핑장비를 한 가득 싣고 등장한 모습도 보인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부부, 연인들은 웃음꽃이 떠날 줄 모른다.
특히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혼다데이 한정판 기념 의류 모토 져지와 짐백, 간식·음료 교환권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한 올해 출시된 클래식 네이키드 GB350C와 미들급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500R을 비롯해 캐주얼 스크램블러 CL500,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XL750 Transalp(트랜잘프), 트레킹 익스플로러 커브 CT125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0개 모델의 시승 기회도 주어졌다.
혼다데이 럭키드로우 Super Cub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와 혼다데이 럭키드로우 CT125 당첨 고객이외에 '거북이 경주', '내 명차를 소개합니다', '혼다네컷(즉석 사진촬영)', 럭키 드로우, SNS 이벤트 등 혼다 모터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자동차, 모터사이클을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혼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알리고, 모터사이클 고객에게도 최신 혼다 자동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된 8인승 대형 SUV 파일럿 블랙 에디션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번 '2024 혼다데이 인 상주'에서는 고객 혜택 확대 차원에서 럭키 드로우 경품을 대폭 늘려 고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CT125와 슈퍼커브 각 1대, 혼다 어드벤처 아카데미 수강권, 피렐리 타이어 세트, 고프로 카메라 등 다양한 럭키 드로우 경품을 제공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는 "혼다 모터사이클에 대한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혼다데이가 명실상부 국내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혼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