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3년 차 배우 '경수진', 무려 벤츠 값 주고 레이 샀다.. 대체 왜?
올해로 데뷔 13년 차를 맞은 배우 경수진의 차량이 화제이다. 작년까지 드라마 ‘형사록’ 시리즈를 통해서 왕성하게 활동해 온 경수진,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자신의 SNS를 통해 각별한 차량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수진이 타는 차량은 기아의 경차 레이로 알려졌으며, 2015년식으로 보인다. 보통 데뷔가 오래된 스타 배우들은 승차감이 좋고 실내가 널찍한 고급차를 선호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수진은 유명세에 비해 소박한 경차를 타고 다닌다고 해 그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캠핑 위해 실내 개조해
수천만 원 가격 들었다
그녀가 타는 레이는 캠핑을 위해 실내가 개조됐다고 한다. 개조 과정에서 자세한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고급 수입차 브랜드 '벤츠'를 구매하는 비용 정도가 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바 있다. 2015년식 기준으로 레이의 가격은 1,163만 원부터 시작한다. 1.0 가솔린 터보에 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골랐다고 하더라도 1,594만 원으로, 차량 개조에만 수천만 원의 금액이 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이유로 그녀가 차량에 붙인 애칭은 레이와 벤츠를 합성한 '레츠'로 알려졌다. 작은 크기의 귀여운 외관을 가진 레이와도 어울리는 이름이다. 그녀는 '실내 분위기가 밝았으면 좋겠다'라며 플라스틱에 바를 수 있는 물감을 사와 실내 도어와 트렁크에 칠하는 DIY 작업을 직접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실내를 도색하는 과정에서 잦은 실수도 발생했다.
완전 평탄화 가능한 실내
담요 깔고 캠핑 즐기기도
결국 이후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차량 내부가 고급스럽게 재탄생했다. 개조를 거친 실내는 2열을 탈거하고 완전 평탄화 작업이 진행됐다. 운전석 시트를 회전시킨 후 평탄하게 눕힐 수 있고, 동승석 시트를 뒤로 돌려 헤드를 반대로 부착시킨 뒤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경수진은 평탄화된 실내 바닥 위에 담요를 깔고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각별히 애정을 보인 기아 레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목도 집중됐다. 레이는 2011년부터 기아가 생산해 온 경형 MPV이다. 2015년식을 기준으로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520mm의 크기를 지닌 박스카다. 경차 규격에 맞도록 설계되면서도 전고를 높여 실내 거주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의 소형 MPV 레이
작은 크기에 실용성 갖춰
경차 규격에 차체 크기를 맞췄기에 취득세 감면, 유류세 환급과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다양한 경차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1,163~1,664만 원의 가성비 있는 가격 책정과 더불어 실용성 있는 구성으로 인해 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1.0 가솔린 기준으로, 1.0L 3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78마력과 최대 토크 9.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4단 토크컨버터 변속기가 맞물려 전륜구동으로 움직인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수진 성격 진짜 털털하다', '남들 눈치 안 보고 하고 싶은 취미 즐기는 게 멋있다', '레이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네', '귀여운 디자인이 경수진이랑 찰떡궁합이다', '비싼 차 사고 싶을 만도 한데 검소한 듯하다', '경수진이 타니까 멋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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