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1월 업무상 배임으로 239억5000만원...3월에는 882억원 규모 부당대출
신한은행, 3월 17억원 횡령 혐의로 경찰 입건
IBK기업은행의 부당대출, 신한은행의 횡령 사고에 이어 이번엔 하나은행에서도 금융사고가 터졌다.
1년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육박하는 은행권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함에 따라 모럴헤저드가 심각하다는 평가와 함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평균연봉은 대기업 7200만원보다 4800만원가량 많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은행권에서 공시된 금융사고 중 가장 큰 액수다. 다만 사고액 중 99.5%는 담보물 매각을 통해 회수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전날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일은 지난해 4월 30일이며, 사기 금액의 거의 전부흘 회수해 손실 예상 금액은 1억9538만원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에 제출했던 계약금, 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한의이익상실 조치와 함께 담보물 매각 등을 통해 99.5% 회수 조치된 상태"라며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등을 감안해 후속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지난 1월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3월에는 882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특히 3월 발생한 사고의 경우 전현직 임직원과 그 배우자, 친인척, 입행 동기와 사적 모임, 거래처가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에서도 부당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직원이 이달 검찰에 구속됐다. 또 압구정 지점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2021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3월 경찰에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