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액자 속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단독주택
녹성헌
먼저 대지에서 솟아오른 기존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사선의 부재와 처마가 있는 경사지붕을 추가하여 역동적 수평성을 강조한 건축가. 마치 부유하는 듯한 형태의 집은 높은 축대가 조성하는 수직적 부담감을 감쇄하면서 배경이 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이 집은 본채와 집의 인상이 되는 별채로 이루어져 있다. 본채와 별채 사이에는 아늑한 야외 휴식 공간이 자리하는데, 이 공간은 액자형 벽이 그림 같은 풍경을 담아내면서 마당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내부는 외부와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여 공간의 연속성을 유지했는데, 이는 내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더욱 확장된 거주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액자형 벽체는 거실과 식당, 계단 벽 등 실내 공간을 분할하고, 극적인 공간 변화를 이끌어낸다.
대지는 공용녹지부와 접해있어 파노라마 같은 도시 풍경과 기분 좋은 자연의 소리, 깊은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건축주는 이미 다른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배치 및 평면의 골조가 완공된 시점에서 새로운 외관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의뢰했다.
먼저 건축가는 대지에서 솟아오른 기존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사선의 부재와 처마가 있는 경사지붕을 추가했다. 이는 역동적 수평성을 강조함으로써 마치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높은 축대가 조성하는 수직적 부담감을 감쇄하면서 배경이 되는 주변 맥락과 조화를 이룬다.
이 집은 본채와 별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본채와 별채 사이에는 아늑한 야외 휴식 공간이 자리한다. 이 공간은 액자형 벽이 그림 같은 도시 풍경을 담아내면서 역동적인 마당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집 외부에 쓰인 징크판은 내부에도 사용되어 내외부 공간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더욱 확장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액자형 징크 벽체는 거실과 식당, 계단 벽 등 실내 공간을 분할하는 역할을 하고, 내부 공간의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삶의 미래를 생각하는 집, 녹성헌. 이 집이 현대를 살고 있는 도시 유목민들의 도피처가 되길 바란다.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면적: 608.6㎡ (184.10py)
건축면적: 272.96㎡ (82.57py)
연면적: 329.76㎡ (99.75py)
건폐율: 44.85%
용적률: 46.51%
구조: 철근콘크리트
사진: 김종오
설계: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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