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주춤… 위중증은 461명, 두 달 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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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을 넘은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두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3만3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9개월 만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011명으로, 전주 대비 243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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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가동률 31%로 올라
누적사망 3만명… 세계 35번째
“당분간은 환자 증가세 방향 유지”
“21일부터 4주간 백신집중접종을”
고위험군 환자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4만~5만명인 일평균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이 25% 이상을 차지한다.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주간 코로나19 확진자도 11월 들어 30만명에 육박한다. 4차 접종 후 면역이 떨어지는 시기인데, 고령층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지난 18일 기준 16%에 불과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망자 발생도 증가세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41명이다. 주간 평균 52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42명보다 10명 많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이날 3만3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지 2년9개월 만이다. 지난 3월12일 사망자 1만명에 도달한 이후 오미크론 대유행을 겪으며 한 달 만인 4월13일 사망자 2만명을 넘었고, 이후 3만명이 되기까지 221일이 걸렸다.
정부는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위중증·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4주간을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했다. 누구나 사전예약이나 당일 예약 없이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는 3·4차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2가 백신(개량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을 할 수 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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