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장미는 여기가 아름다워요”… 5월 마지막주 나들이로 가볼만한 장미 명소

5월의 여왕, 장미 명소
출처 : 광주시

5월은 화려한 봄꽃이 대다수 피어난다. 모란, 작약, 양귀비꽃 등 화려한 색을 지닌 꽃들이 5월에 빛을 발한다.

개중에 장미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로 5월에 많은 이들에게 애정을 받는 꽃이 장미라고 할 수 있다.

5월의 장미는 4월의 벚꽃 만큼이나 상징적인 꽃이기 때문에, 장미가 개화하는 5월이 되면 SNS에서는 장미 명소가 빼놓지 않고 등장하여 화제를 모은다.

출처 : 광주시

이렇게 아름다운 장미는 색마다 다른 꽃말을 지니고 있어 꽃말에 맞춰 선물을 주기에도 좋다.

붉은 장미는 사랑을 의미하며, 흰 장미는 순수와 존경을, 분홍 장미는 맹세, 행복한 사랑을, 노란 장미는 시기와 질투를 의미한다.

이렇게 색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담아낸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국내 명소는 어떤 곳들이 있는 지를 알아보자.

천호동 장미마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 460-26에 위치한 천호동 장미마을은 1997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가꾼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출처 : 서울시 유서경

끝없이 펼쳐진 장미 터널을 만나볼 수 있는 천호동 장미마을은 벽면에 어린왕자도 그려져 있어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한다.

어린왕자는 5천 송이의 장미 밭에서 자신이 가꾼 단 하나 뿐인 장미가 그리워서 울음을 터뜨린다. 그건 자신이 가꾼 장미와의 소중한 관계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천호동 주민들의 장미 터널은 소설 <어린왕자>의 어린왕자가 장미에게 가지는 애정과 비슷하다.

주민들이 손수 가꾼 장미 터널에는 벽화로 그려진 어린왕자와 같은 애정이 담겨있다. 아기자기한 마을에서 주민들이 손수 가꾼 장미 풍경을 보고 싶다면, 5월에 천호동을 방문해보자.

광주시청 장미정원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1200-2에 위치한 광주시청 장미원에서는 99종의 장미를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광주시청

3천 400여 그루의 영국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광주광역시청 장미원은 장미 뿐만 아니라 라벤더와 그 밖에 화초류 1천 750본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영국 장미 96종은 국내 최대 종류와 수량이다.

광주광역시청 장미정원은 그늘 쉼터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야간 조명 등이 설치되어 야간 장미를 즐기기에도 좋다.

곳곳에 있는 포토존과 조형물 또한 장미를 보러온 관람객들에게 중요한 포토 스팟이 되어준다.

올봄에 광주에 방문하여 장미를 보고 싶다면, 광주시청 장미원을 방문해 보자.

광진장미정원

서울 광진구 중곡동 503-17에 위치한 광진장미정원은 용마산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장미원이다.

출처 : 광진구청 / 촬영자 김재규

광진장미정원에서는 사계장미 30종과 회양목 12700주, 황금사철나무, 삼색조팝나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5월이면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나는 광진장미정원은 가운데 위치한 로툰다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어 SNS에서도 유명한 포토 스팟이 되었다.

장미 덩굴이 휘감긴 로툰다는 들어가는 순간부터 장미 생화 향에 둘러싸일 뿐만 아니라 장미 덩굴 사이로 스민 볕뉘를 보며 아름다운 5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준다.

서울에서 산책하면서 장미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광진장미공원을 찾아가 보자.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밀양 상동 명품 장미꽃길

밀양시 상동면 안인리 1043-28에 위치한 상동 명품 장미꽃길은 총 6.6km 길이의 붉은 장미 꽃길이다.

출처 : 밀양시청

5월에 빼곡하게 식재되어 피어나는 장미 꽃길은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 강렬한 5월의 풍경을 수놓는다.

장미로 조성된 터널과 다리, 수변길을 만나볼 수 있는 장미 산책로는 밀양 주민들에게 좋은 5월의 산책로가 되어준다.

인근에는 혜산서원, 신안운신문화마을, 민물고기전시관 등이 있어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