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에게 '주먹 감자'를 날린 것으로 유명한 카를로스 케이로스(72) 감독이 오만 지휘봉을 잡았다.
오만축구협회는 15일 케이로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오만축구협회가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한 이유는 큰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만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B조 4위 올라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오는 10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오만, 인도네시아 등 6개팀이 월드컵 본선 진을 놓고 다시 예선을 치른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능력을 보유한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백전노장으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89년 포르투갈 U-20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스포르팅, 뉴욕 레드불스, 나고야 그램퍼스 지휘봉을 잡았다.
이어 UAE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처음으로 중동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남아공 대표팀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로 일했다. 이때 박지성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다시 맨유 수석코치를 거쳐 포르투갈 대표팀, 이란 대표팀, 콜롬비아 대표팀, 다시 이란 대표팀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지난 2023년까지 카타르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에 있었고 2013년 6월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 후 '주먹 감자'를 날렸다. 이때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전부터 당시 한국 감독인 최강희와 설전을 벌였고, 경기 후에도 한국과 최강희 감독을 조롱해 큰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