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 덕?"...수목극 1위 여주인공이 과거 연기력 논란에서 빠져나온 비결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

원하는 꿈과 목표가 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열정이 뒤따라야 하는데요. 다만 노력을 쏟는다고 해서 인생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지요.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쉽고 편한 길을 버리고 끊임없이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을 거듭했다는 여배우의 남다른 과거를 만나봅시다.

취업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꿈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조보아입니다. 2016년 KBS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승무원 역을 맡기도 했던 조보아는 실제로도 한서대학교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승무원 지망생이었는데요.

데뷔 후 독특한 이력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조보아가 아시아나에서 실습하던 당시의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진 속 조보아는 드라마 속 승무원 역할을 맡았을 당시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연예인급 미모를 자랑했지요.

하지만 단아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승무원의 유니폼과 찰떡인 조보아는 사실 항공운항과 재학 중에도 늘 연기자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재학 중에도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 다니곤 했지요. 다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취업이 보장된 안정적인 길을 두고 경쟁이 심한 연예계 활동에 도전한다는 딸을 허락하기 어려웠는데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친 조보아는 자신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대학입시에 다시 도전하는 노력을 보였고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재입학에 성공하면서 부모님 역시 딸의 꿈을 받아들였습니다.

게다가 조보아는 입시준비와 동시에 오디션 프로 참가까지 도전했습니다. 대학입시를 준비 막바지에 조보아가 출연한 오디션은 2011년 송중기를 MC로 내세우며 주목받았던 아이돌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인유'인데요. 아쉽게도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은 흥행에 실패했고 한류스타 발굴을 꿈꿨지만 오디션 참가자 중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지요.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는 '메이드인유'에서 남은 건 "조보아밖에 없다"라는 씁쓸한 유머가 돌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메이드인유' 최후의 승자로 꼽히는 조보아는 해당 오디션을 중도 포기한 참가자입니다. 당시 인형 같은 외모로 시청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톱 50까지 진출한 조보아는 심층 오디션 중 심사위원인 용감한 형제들의 독설을 듣고 패자부활전에 도전할 상황에 놓였고, 패자부활전 무대 준비 중 중도 포기를 선언하며 오디션 현장을 떠났지요.

독설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오디션을 포기한 조보아는 사실 차후 계획이 있었습니다.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IHQ 정훈탁 대표이사의 러브콜을 받고 연기자로서 IHQ와 계약한 것인데요. 심지어 오디션 포기 직후인 2012년 1월 30일부터 방영된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파격적인 데뷔를 했지요.

같은 해 10월 조보아는 연이어 MBC 대하사극 '마의'를 통해 공중파 데뷔까지 해내며 꿈꾸던 배우의 길에 본격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다만 열정과 성실함은 누구보다 앞섰던 조보아도 경험 부족으로 인해 혹평을 피할 수 없었고 더불어 워낙 인형 같은 외보 때문에 성형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입시까지 다시 치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조보아답게 모든 논란과 혹평은 정면돌파로 이겨냈습니다. 2014년 조보아는 너무 빨리 주연급이 되었다는 비판에 맞서 오히려 영화의 여주인공까지 맡는 대담함을 보이는데요. 바로 영화 '가시'에서 장혁의 상대역이자 여주인공인 여고생 '영은'역을 맡은 것이지요.

사실 조보아가 영화 '가시'의 여주인공이 된 것은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덕분인데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도전한 영화를 위해 조보아는 10미터 다이빙과 아파트 고층 와이어 장면 등을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고 결과는 긍정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과 180도 달라진 연기력이 눈에 띄었는데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이니만큼 과감한 노출과 러브신도 자연스럽게 소화한데다 교사인 장혁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는 연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덕분에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후 드라마 '잉여공주', '부탁해요엄마', '몬스터', '우리집에사는남자', '사랑의온도'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거기에 2018년에는 예능프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인기 스타로 거듭나는데요.

특히 해당 프로에서 조보아는 자신의 주특기인 성실함과 열정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인천 타코야키 가게 사장과 직접 대결하거나 청파동 고로케집 사장과 꽈배기 빨리 만들기 대결을 벌이는 등 어떤 도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그리고 해당 프로에서 공개한 사진 한 장 덕분에 오랜 시간 시달렸던 성형설까지 단번에 일축할 수 있었습니다. 해결의 실마리가 된 사진은 바로 조보아 어머니의 사진. 성내동 만화거리 편에서 조보아는 엄마가 자신을 임신했을 당시 성내동에 살았다고 전했고 이에 방송에서는 조보아 어머니와 조보아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사진 속 조보아의 어머니는 지금의 조보아와 꼭 닮은 모습인데다 갓난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의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빛나는 미모를 자랑했지요. 해당 사진을 통해 조보아의 인형 미모는 유전자의 힘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진 셈인데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조보아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더라도 모태미모였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조보아 어머니의 꽃미모 유전자는 조보아의 친동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조보아네 삼남매는 말 그대로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사진들로 이슈가 되곤 하는데요. 가족사진을 통해 밝혀진 조보아 성형설의 진실은 사실 '수술은커녕 교정도 하지 않았다'가 정답입니다. 대전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조보아의 아버지가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치아교정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한편 골목식당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3월 해당 프로에서 하차한 이후 연기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조보아는 최근 드라마 '포레스트'가 수목극 1위를 달리며 선전 중입니다. 최근 상대역인 박해진과 본격 로맨스를 그리며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데요.

승무원의 길을 포기하고 대학입시에 재도전한 열정,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간절함, 연기력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용기, 그리고 예능에서 선보인 성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모태미모를 넘어서는 조보아의 진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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