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입주’ 용산국제업무지구 청사진 제시…“광역 교통대책 마련”

최고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세부적인 개발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늘(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을 맺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했습니다.

내년 말 도로와 공원 등 부지 조성에 착공하고, 2028년 건축물을 짓기 시작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 입주를 시작합니다.

현재 용적률은 최대 1,000%, 최고 100층 내외 국제업무지구로 계획됐지만, 향후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일부 획지에 용적률 최대 1,700%를 적용해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을 잇는 보행 녹지 ‘용산게이트웨이’ 사업 계획은 내년 10월까지 마련합니다.

또 주변부 교통 혼잡을 최소화 등을 위해 총 3조 5,7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역교통개선 대책도 시행합니다.

도로 기능을 강화하고 철도 중심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도로 신설과 확장, 교차로 개선, 한강 보행로 확충 등 17개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하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GTX-B 출입구와 환승 통로, 보행로를 새로 만듭니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에 6000가구를, 용산 전자상가 등 반경 1㎞ 이내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고 청년 안심주택을 지어 7000가구를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총 1만 3000 가구의 주거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용산국제업무지구 홍보브랜드인 ‘용산서울코어’도 공개됐습니다. 서울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의 중심이자 핵심(Core)으로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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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