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저한테 제네시스죠" 가성비, 디자인, 연비까지 완벽한 베뉴 구매 후기
현대자동차의 전륜구동 초소형 SUV인 '혼라이프를 즐기다!' 바로 베뉴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장점을 바탕으로 베뉴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구미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베뉴 타고 있는 20살 직장인입니다.
이 차량은 2020년식 베뉴 스마트 1.6 모델이고요. 하이패스하고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들어간 모델입니다. 그리고 123마력에 15.7 토크 정도 됩니다. 이 차량은 원래 가족 차량으로 신차로 구매했는데요. 저희 어머니하고 이모님, 두 분이 타시다가 제가 마침 취업을 하면서 올해 1월부터 차량 할부금이나 보험료 같은 유지비를 내면서 계속 타는 조건으로 타고 있습니다. 구매는 2020년 8월경에 구매한 차량이고, 구매 가격은 1,802만 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총 주행거리는 49,648km 정도 탄 차량입니다. 이 차량 전에는 2020년 7~8월쯤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나서 2005년식 현대 포터 2, 23만 킬로미터 된 차량을 100만 원에 가져와서 운전 연습하면서 다녔습니다. 제가 원래 공고를 나와서 졸업하고 나서 취업이 안 되면 지게차 면허를 따려고 했어요. 3톤 이상 지게차 면허는 무조건 1종 면허가 있어야 시험 응시 자체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2종 면허 땄거든요. 다시 그 돈 내고 학원을 또 다니고, 다 아는 거 다시 하느니 차를 사서 연습을 하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포터를 구매했었습니다. 포터가 생각보다 운전 배우기에 좋은 차 같아요. 시야 확보가 진짜 비교도 안 되게 잘 되더라고요.
베뉴를 구매하게 된 건 그때 가족 차량으로 구매하면서 저희 이모님께서 회사에 취업한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 회사가 차가 없이는 도저히 다닐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있었던 거예요. 그때 좀 급하게 구매하게 됐죠. 저희 가족은 다른 조건 다 안 보고 무조건 제일 빨리 나오고, 제일 싼 걸로 골라서 이 정도에, 이 가격이면 괜찮다고 해서 바로 할부를 끊고 구매하게 됐죠. 그리고 제가 올해 1월쯤에 가져왔습니다.
스마트랑 모던, 플럭스 트림이 있는데, 스마트 트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가격이죠. 애초에 저희 가족이 이전에 타던 차가 싼타페 1세대, 카니발 2... 사실상 옵션이라고는 없는 차량들이었고 저희 가족은 옵션에 대해서 크게 필요성도 느낀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가장 싼 스마트 트림으로 구매하게 됐어요. 저희 가족은 차는 악셀, 브레이크, 핸들만 있으면 굴러간다는 주의입니다. 이 차량 가져오기 전에는 중고차를 몇 대 정도 고민했었죠. 뉴 모닝이라든지 아니면 아반떼 HD, 엑센트 모델 정도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베뉴의 첫 번째 장점은 저같이 운전을 막 시작하고 배우는 입장에서는 운전하기 굉장히 용이한 차량이에요. 엔진 출력도 아반떼, K3랑 똑같이 1,600CC에다가 차량 길이가 준중형차들에 비해서는 굉장히 작아요. 제가 주차장에서 경차 옆에 세우면 별로 차이가 안 납니다. 경차보다 약간 큰 정도죠. 코나보다는 작고, 모닝보다는 크고... 특히 주차를 넣거나 아니면 유턴을 할 때 편하더라고요.
또 다른 장점으로, 이 차를 많은 분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생각보다는 가성비 차량인 것 같아요. 엔진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있었던 소형 모델, 엑센트 같은 경우에는 아반떼랑 트림을 나눠서 아예 다른 엔진을 쓰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아반떼에서 똑같은 엔진 내려와서 쓰고, 계기판 같은 경우에도 그랜저 하고 거의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그랜저 IG랑 거의 똑같아요. 스티어링 휠 같은 경우에도 일반 민자가 아니고 디테일도 들어가 있고요. 1,800만 원대에 1,600CC 준중형 엔진 들어간 차 같으면 사실 이런 차를 신차로 뽑을 수는 거의 없다고 보거든요.
사회 초년생이나 1인 운전자 같은 분들께서 중고차는 싫고 신차로 사고 싶은데 가성비를 원한다고 하면 이 녀석이 아주 괜찮은 것 같아요. 여성분들 첫 차로 사기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베뉴 신차 모델 옵션 표를 봤는데, 거의 포터랑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다른 차량, 아반떼 같은 경우에 우리가 후방카메라를 하나 넣고 싶다고 하면 정말 이래저래 많은 옵션이 들어가잖아요.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 하나 넣으려고 하면 미끼 상품들이 엄청 많이 물려 있거든요. 그런데 이 차는 정말 간결하게 그냥 2개면, 2개 들어가 있는 거죠.
엑센트 같은 경우는 1,400CC에요. 1.4 모델인데, 베뉴 같은 경우는 1.6이에요. 출력은 123마력인데, 시내 주행에서는 확실히 만족해요. 한 80km/h까지 찍을 때도 크게 무리는 없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아무래도 차급이 차급이다 보니까 확실히 다른 중형차나 대형차보다는 다가오면 좀 무섭죠. 차체가 작다 보니까 좀 세게 밟으면 차가 막 떨려요. 일반 시내 주행에서는 크게 무리 없어요. 다만, 고속주행으로 올라가면 소녀소녀 하다.
또 장점으로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제가 출퇴근하는 거리가 짧고, 많이 막히는 시내 주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그래도 한 9~10km/L 정도는 나오고요. 장거리 때 고속도로 오래 탄다고 하면 20km/L는 그냥 쉽게 찍어요. 공인 연비가 13.7km/L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계기판에 평균 연비가 14.9km/L 찍혀 있어요. 거의 훨씬 더 잘 나오는 연비를 보여주고 있어요. 단거리 주행에서는 연비가 잘 안 나와요. 근데 장거리 할 때는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오더라고요. 사회 초년생 차주님께서 운행하실 때 연비는 완전 땡큐다.
그리고 실내/외 디자인 자체는 저는 만족하면서 타고 있어요. 뒤에서 보면 좀 네모네모 하게 생겨서 약간 레트로 하게 생긴 브레이크등을 갖고 있거든요. 겉에서 보면 좀 귀여운 차라는 것, 그리고 전면부에 헤드라이트랑 주간주행등이랑 따로 배치해놨는데 전면부가 좀 잘생긴 것 같아요. 요즘에 현대 신차들 나오는 거 보면 거의 다 곡선형으로 약간 세모지게 나오는 게 많잖아요. 저는 솔직히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레트로 한 거, 네모난 거 좀 좋아하거든요.
그릴이 최상위 트림인 플럭스 트림에 가면 약간 역삼각형으로 바뀌거든요. 팰리세이드 작은 느낌으로 바뀌는데, 스마트랑 모던 트림에 들어가는 이 그릴 모양이 더 예쁜 것 같아요. 휠은 15인치 기본 휠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실외도 그렇지만 실외 디자인도 소형차치고는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내비게이션 옵션 넣은 건데, 만약 안 넣으면 예전에 스타렉스에 들어가는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라디오 들어가거든요. 그건 진짜 차량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느낌이죠. 마지막 자존심이에요. 공조 장치들도 아주 큼직큼직하게 조작하기 편하게 있고요. 거기에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여기에 있는 사이드 브레이크. 차량은 직관성 있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겉에서 보는 것보다 공간이 생각보다는 잘 나와요. 조수석 쪽에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는 홈이 있어요. 이런 것도 조수석에 앉아 있으면 굉장히 유용하게 잘 쓰고요. 그리고 저희 사촌 형께서 원룸 이사를 한다고 해서 저희 가족이 도와준 적이 있거든요. 그때 이 차 뭐까지 실어 봤냐면 접이식 매트리스, 바닥에 깔고 쓰는 접이식 매트리스 정도는 폴딩 해서 여기에 싣고 갔어요. 폴딩 하면 생각보다는 공간이 넓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지, 정말 기대하는 만큼은 아닐 수도 있어요. 이 차로 일단 차박은 절대 안 됩니다.
트렁크 공간도 장점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뒷문에서 트렁크까지의 거리가 굉장히 짧아서 겉에서 보기에는 트렁크 자체도 좀 작아 보이는데, 트렁크 열어보면 생각보다 안이 좀 깊어요. 트렁크 아래 깊이 단수를 조절할 수 있어서 밑으로 더 내려가게 할 수 있어요. 트렁크 공간 구조는 현대에서 신경 많이 쓴 것 같아요. 현대가의 별명이 있잖아요. '공간의 마법사'라고... 참 옛날부터 공간 하나는 잘 뽑는 것 같아요.
베뉴 산 걸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뭐 제 나이 때 차가 있다는 것 자체만 해도 엄청난 일이죠. 저한테는 이 차가 제네시스 같은 차거든요. 23만km 탄 포터 끌고 다닐 때도 저는 굉장히 편하고 좋았는데, 이 차는 거의 저한테는 제네시스죠. 이 차가 아반떼나 K3 같은 차량들에 가려져서 빛을 못 보고 있기는 한데, 사회 초년생들 구매하기에는 굉장히 괜찮은 차인 것 같아요. 옵션 같은 건 크게 상관없다거나 싸고 가성비 좋게 유지하고 싶다면 베뉴를 선택지에 올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성비 차량으로 완전 안성맞춤인 베뉴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기사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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