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합참 '핵·WMD 대응본부' 겨냥 "선제타격본부" 비난

하종민 기자 2022. 11.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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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의 '핵·WMD대응본부' 신설과 관련해 20일 "제 죽을줄도 모르고 설쳐대는 얼간망둥이들의 무모한 자멸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자멸을 부르는 《대응본부》신설놀음' 논평을 통해 "괴뢰군부호전광들이 '한국형 3축 타격체계'의 효률성을 높인다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 능력을 제고해 북침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데 그 진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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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침전쟁 준비를 다그치려는데 진의도 있어"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26일 '2022년 호국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해군 세종대왕함과 육군 2군단사령부를 방문해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와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합참) 2022.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북한이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의 '핵·WMD대응본부' 신설과 관련해 20일 "제 죽을줄도 모르고 설쳐대는 얼간망둥이들의 무모한 자멸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자멸을 부르는 《대응본부》신설놀음' 논평을 통해 "괴뢰군부호전광들이 '한국형 3축 타격체계'의 효률성을 높인다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타격 능력을 제고해 북침전쟁 준비를 더욱 다그치려는데 그 진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렇게 놓고 볼 때 '핵 및 대량살상무기대응본부'라는 것은 실지에 있어서는 '선제타격본부'라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미국과 괴뢰군부호 전광들의 무모한 북침전쟁 책동으로 하여 나날이 긴장격화에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괴뢰군부호 전광들은 얼마 전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감행한 데 이어 '연합저격수훈련', '공군특수작전훈련'들을 연이어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핵공중지휘통제기 'E-6B'가 여러 차례에 걸쳐 조선반도상공에 날아들어 핵전쟁 연습을 시행하는 극악한 도발망동까지 감행했다. 또한 미전략폭격기 'B-1B'가 주일미군기지에 전진배치되였으며 미국의 항공모함급 함선집단들도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집결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윤석열 역적 패당이 '핵 및 대량살상무기대응본부' 신설놀음을 벌린 것은 조선반도에 기어이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며 "이로써 조선반도 평화 파괴의 주범, 극악한 반공화국 대결 광신자로서의 윤석열 역적 패당의 범죄적 정체는 다시금 여실히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핵·WMD대응본부를 신설하기 위한 '합동참모본부 직제 개정안'을 지난 10일부터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고도화되는 다양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기존 전략기획본부 예하의 핵·WMD 대응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핵·WMD 대응본부 신설을 추진 중이다.

또 합참은 신설되는 핵·WMD 대응본부의 임무를 명시하고 부서 간 기능 조정내용 등을 담은 합동참모본부 직제 개정을 국방부에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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