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8분 퇴장→희생된 베리발, 굳은 표정... 포스텍 "그게 축구다, 앞으로 많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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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동료의 퇴장으로 인해 이른 시간 교체아웃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로했다.
베리발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통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었다.
베리발의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베리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스웨덴 초신성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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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카스 베리발이 동료의 퇴장으로 인해 이른 시간 교체아웃된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위로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에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악재를 맞았다. 전반 8분 홀로 수비 진영에 있던 라두 드라구신은 미키 판 더 펜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압박하는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뺏겼다. 드라구신이 놓친다면 곧바로 일대일 찬스. 드라구신은 몸을 날려 상대 공격수를 넘어뜨렸고, 명백한 찬스를 저지했다는 이유로 퇴장당했다.
8분 만에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 수비에 큰 구멍이 생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강화를 택했다.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던 벤 데이비스를 센터백으로 돌린 뒤 베리발을 빼고 데스티니 우도기를 투입했다. 일단 포백은 완전하게 갖추고 경기를 진행할 필요가 있었다.
선발로 출전했다가 12분 만에 벤치에 앉게 된 베리발은 상심이 커보였다.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베리발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도통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었다. 단 한 번도 선발 출전한 적이 없고, 4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했다. 출전 시간은 경기당 10분 내외였다.
베리발의 안타까운 현실을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는 "그게 축구다. 베리발은 18살이고,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경기를 뛸 것이다. 이는 우리가 내려야 할 결정이었다. 우리는 수비 커버를 확실히 하기 위해 미드필더가 더 필요했고, 우도기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저 우리가 해야 할 조정이었을 뿐, 베리발에 대한 것은 아니다.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리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스웨덴 초신성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아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입단 첫 해에 바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출전 시간이 부족하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 등 컵 대회를 포함하여 주로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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