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중에도 전기 만든다, 리비안 픽업에 등장한 태양광 커버”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 R1T가 주차 중에도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토너 커버를 통해 캠핑과 작업 환경에서 활용 범위를 넓힌다.

픽업트럭 액세서리 전문 기업 워크스포트(Worksport)가 선보인 ‘솔리스(SOLIS)’는 적재함 커버에 태양광 패널을 통합해, 주행 중은 물론 주차 상태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단순한 적재함 보호를 넘어 전기차와 아웃도어 라이프를 연결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솔리스 토너 커버는 최대 250W의 태양광 출력을 제공하며, 생성된 전력은 즉시 사용하거나 선택 사양인 ‘에너지 저장 유닛(COR)*’에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전력은 공구, 조명, 캠핑 장비, 소형 전자기기 구동에 활용 가능하며, 태양광만으로 약 4시간이면 저장 장치를 충전할 수 있어 오프그리드 환경에서도 실용적이다.

다만 현 단계에서는 차량의 메인 구동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지는 않는다. 워크스포트는 향후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태양광 시스템이 차량 주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항공기 등급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강성과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태양광 패널을 통합했음에도 일반 하드 타입 토너 커버와 유사한 사용성을 유지한다. 회사는 리비안 R1T 전용 모델뿐 아니라 쉐보레, 포드, GMC, 램, 토요타 등 주요 픽업트럭에도 적용 가능한 버전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가격은 적재함 크기에 따라 1,999~2,499달러로 책정됐다. 리비안 R1T용 기본 모델은 1,999달러(약 295만 원)부터 시작하며, 인버터와 저장 장치를 포함한 풀 패키지는 949달러(약 140만 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전기 픽업트럭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전력을 생산·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보는 시도도 늘고 있다. 솔리스 태양광 토너 커버는 전기 픽업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향후 메인 배터리 충전까지 가능한 통합형 시스템으로 발전할 경우 그 의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