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바이든-시진핑 다시 만나기로…일정은 미정”

손우성 기자 2023. 11.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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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회담을 마친 뒤 산책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미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가까운 시기 안에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들은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하지만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정말 중요한 일은 전구 사령관 또는 그 아래 급에서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재개통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장 즉각적으로 회복하려는 소통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양자 회담을 한 데 이어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

일각에선 3차 정상회담이 추진된다면 관례상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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