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흑역사 EQC 풀체인지 포착...재기 성공할까

메르세데스 벤츠 SUV GLC를 기반으로 하던 EQC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진화를 선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중대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B.EA로 바뀌어 차체 크기와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모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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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초기형 테스트카라 라이트에 더미가 장착되었지만 전체적인 형상은 추측이 가능하다. 사이드 미러가 플래그 타입으로 달렸고 보닛은 짧아졌다. 테일게이트는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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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C는 벤츠의 EQ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었지만 경쟁 모델 대비 짧은 주행거리와 전기차 특유의 넓은 공간도 확보를 못하는 등 경쟁력 부족으로 본국인 독일에서도 연간 700대 판매에 그쳤다.


한국에서는 저온 주행거리의 인증 기준 미달로 보조금마저 제외돼 판매가 부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기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출시가 연기되다 판매 자체가 취소됐다. EQC는 벤츠의 흑역사로 기록되며 4년 만에 단종됐다.


EQC가 처음 출시되던 2019년과 지금은 전기차의 볼륨이 크게 확대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다가서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와 테슬라가 공격적인 가격을 내세우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가운데 벤츠가 완전변경 EQC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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