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는 아직 멀었겠지? GM, 멕시코 공장서 캐딜락 '옵틱' 생산 나선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4분기부터 멕시코에서 캐딜락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 SUV '옵틱(Optiq)'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딜락 옵틱은 현재 중국 상하이 진차오에 위치한 SAIC-GM 합작 공장에서 이미 생산 중이며,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 스위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영국 시장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클러스터 인더스트리얼(Cluster Industrial)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산 옵틱은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을 생산하는 GM의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해당 공장 생산분은 북미 시장에만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옵틱의 차체 크기는 전장 4,822mm, 전폭 1,912mm, 전고 1,642mm, 휠베이스는 2,954mm로, 캐딜락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웰컴 라이팅이 포함된 블랙 크리스탈 그릴과 슬림한 수직형 LED 헤드램프, 글라스 루프 등 리릭과 비슷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19개 스피커가 포함된 AKG 오디오 시스템 등 리릭과 거의 동일하다.
파워트레인은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듀얼 모터와 85kWh 배터리가 탑재돼 시스템 합산 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EPA 기준 48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옵틱은 올 가을 북미 시장에서 스포츠 및 럭셔리 트림 2종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5만4,000달러(약 7,5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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