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 오래전부터 우리는 종목을 불문하고 일본에 지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승부와 멀리 떨어져 잠시나마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야구 한일전이 일본의 최북단 섬, 홋카이도에서 열린다. ‘레전드’, ‘OB’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야구계 한 획을 그은 대선배들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재현할 뜨거웠던 2000년대 후반의 그라운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선수들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돌아올까. (6월 10일 작성)
에디터 김서현 사진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코리아

#한일 야구 교류의 장
과거에도 한일 야구계 선수들의 교류 경기는 몇 차례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건 1990년대에 대한민국과 일본 프로야구(이하 NPB) 올스타팀이 맞붙은 ‘한일 슈퍼게임’이다. 4년을 주기로 총 세 차례(1991년, 1995년, 1999년)에 걸쳐 열린 이 대회는, 한국야구위원회와 일본야구기구의 공동 주최로 양국의 프로야구 시즌이 모두 끝난 뒤 열리는 친선 경기였다.
한일 슈퍼게임의 특이점이 있다면, 나름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었음에도 엄연히 ‘리그 간 대항전’이었기에 단일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출전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채 경기에 나섰고, 이로 인해 같은 모기업을 두고 있었던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의 치바 롯데 마린즈는 동일한 디자인의 색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는 아이러니한 장면을 자아내기도 했다.
1회 대회부터 한국 올스타팀은 사령탑에 김응용 감독, 코치진에 김성근, 강병철, 김인식을 앉히고 선동열, 이강철, 류중일, 이순철, 김기태 등 한국 야구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마련했다. 거기다 2~3회 대회에도 이상훈, 조계현, 구대성, 이종범, 장종훈, 양준혁까지 그 이름만 들어도 ‘전설 그 자체’인 선수들이 대회를 빛냈다. 여기에 일본 역시 스즈키 이치로, 이라부 히데키, 마쓰이 히데키 등의 레전드들이 나서기도 했으니, 당시 한일 슈퍼게임에 양국이 얼마나 진심으로 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양국은 세 번의 대회에서 1991년 2승 4패, 1995년 2승 2무 2패, 1999년 1승 1무 2패의 전적(한국 대표팀 기준)을 남기며 명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3회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개최되지 않으며 한일 슈퍼게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대회 개요
이번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은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이하 닛폰햄)의 마케팅 자회사 FSE(Fighters sports&entertainment, 이하 닛폰햄 FSE)가 주최하고 KBO와 NPB가 협력해 진행되는 행사다. 주최사 닛폰햄 FSE는 닛폰햄의 연고지인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를 포함한 주변 부대시설을 일컫는 ‘F빌리지(F Viliage)’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F빌리지에는 야구장 내부와 연결된 호텔과 온천, 쇼핑몰이 있고, 구장을 바라보고 펼쳐진 널찍한 캠핑장과 펜션, 맥주 공장도 위치해 있다. 또 경기가 없는 날에도 구장 내부 식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는 중이다. 야구팬이 아니어도 야구장에 놀러올 수 있게끔 테마파크를 갖추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렇기에 에스콘 필드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날 계획을 가진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가 시찰을 위해 방문했던 구장이기도 하다. 이런 닛폰햄 FSE가 이번 대회를 주최한다는 것은, 단순히 레전드의 올스타전을 통해 한국 팬을 야구장에 초대하는 것이 아닌, 야구 관람을 여행 코스 중 하나로 만들어 홋카이도 방문을 유도하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예매 시 국내 번호가 필요하다거나 외국 사이트를 통해서는 티켓 구매처 접속이 불가했던 지난 국제경기와는 다르게, 이번 경기는 우리나라에서도 티켓링크를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닛폰햄 FSE의 한국 팬 유치를 향한 열망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대회의 룰은 일반적인 국제 경기 또는 일반 올스타전과 크게 다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경기는 7이닝까지 운영되고, 선수 교체가 자유롭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다른 선수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선수가 경기 후반에 다시 출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현역 선수들과는 달리 체력 면에서 부담을 가질 OB 선수들이기 때문에 마련한 장치로 보인다.
거기다 이번 대회를 위해 양팀의 유니폼도 단일 디자인으로 특별제작됐다. 과거 한일 슈퍼게임에서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었던 것과는 달리,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에선 모든 선수가 마치 국가대항전처럼 단일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특히 국제대회의 상징성을 살려 일본팀은 하얀색, 한국팀은 푸른색 유니폼으로 특별 제작됐다고 하니, 한정판 유니폼을 구매하는 걸 즐기는 야구팬에게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경기 개시 시각.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은 7월 22일 18시 30분,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그 막을 올린다. 해당 구장은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전철 JR선을 타고 한번에 키타히로시마역까지 갈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개장은 경기 시작 세 시간 전인 3시 30분으로 예정돼 있고, 각 리그의 레전드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팬 이벤트도 기획 중이라고 한다. 혹시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조금 일찍 도착해 여러 이벤트를 알차게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대표팀 소개
그렇다면 에스콘 필드를 화려하게 수놓을 선수들의 명단은 어떻게 될까. 우선 양 팀을 이끌 코칭스태프엔 2006년 초대 WBC와 2009년 제2회 WBC에서 주축이 됐던 멤버가 다수 합류했다. 대표적으로 2006년과 2009년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인식 감독과 2009년 일본 대표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이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함으로써 오랜 팬들을 끌어모으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가장 밝게 빛났던 별들이 한자리에 모일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그라운드에서 레전드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잘 봐. 대선배들 싸움이다!”
#한국 대표팀 (감독 : 김인식)
한국 대표팀은 김인식 감독과 함께 안경현, 양상문, 장종훈(세광고 야구부 인스트럭터) 코치가 팀을 이끈다. 양상문 코치는 2006년과 2009년 WBC 대표팀의 투수코치로도 함께한 바 있으며, 안경현과 장종훈 코치는 각각 해설위원과 타격코치로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삿포로행 비행기를 탈 대표팀의 마운드의 주축은 역시 ‘원조 일본 킬러’ 구대성(SBS Sports 해설위원)이다. 199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1996년 정규 시즌 MVP, 1999년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던 구대성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즈)에서 뛰며 2002년엔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2위(2.52)에 오르기도 하는 등 NPB에도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특히 아마추어 시절부터 수많은 일본전에서 호투를 펼친 그는, 일본 대표팀에게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였다. 이후 그는 MLB에서도 1년간 선수 생활을 한 뒤 2006시즌부터 친정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고, 초대 WBC 대회의 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거기다 뛰어난 자기 관리로 불과 2년 전 ABL(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선수’로서 등판하기도 했을 정도니, 이번 대회에서 구대성의 여전한 호투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여기에 2005시즌 뉴욕 메츠에서 90.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9라는 걸출한 성적을 내고, 초대 WBC에서 일본전 승리 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아 WBC만의 전통을 만들어낸 서재응(현 SPOTV 해설위원)과, 2회 WBC에서 일본전과 베네수엘라전 철벽 투구로 대한민국의 4강 진출을 끌어낸 윤석민도 함께한다. 여기에 2009년 한일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봉의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봉중근이 추가로 합류하며, 15년 전의 강렬했던 기억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고창성, 권혁, 이현승, 조웅천 등이 대한민국의 마운드를 지킬 예정.
이러한 투수진과 호흡을 맞출 포수진은 총 두 명으로, 각각 1회 WBC와 2회 WBC에서 주전 마스크를 썼던 조인성과 박경완이 안방을 책임진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조인성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WBC에 이르기까지 국가대표 포수로서도 활약한 이력이 있으며, 박경완은 2000년대 후반 SK 와이번스의 왕조를 이끌고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숱한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안방을 지킨 레전드 포수다.
한편, 유이하게 한국야구사에서 ‘신’이라는 칭호가 붙은 ‘종범신’ 이종범(현 텍사스 레인저스 연수 코치)과 ‘양신’ 양준혁(현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 역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에스콘 필드를 찾는다. 둘은 나란히 1993년에 데뷔한 이후로 KBO리그에 엄청난 족적을 남긴 주인공이기에, 두 ‘신’이 함께한다는 사실이 든든할 따름이다.
특히 이종범 코치의 합류는 일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한 일본 언론에서는 이종범을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정후의 아버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종범은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뛰었던 한국 야구계의 대선배이자 2006 WBC 대표팀의 주장이었다. 재밌는 건, 이종범은 NPB에서 뛰던 시절 1999년 한일 슈퍼게임에 NPB 대표로 출전해 KBO리그 대표였던 구대성에게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두 레전드가 한 팀에서 뛸 테니, 과거와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은 벌어지지 않을 테니 안심해도 괜찮다.
반대로 양준혁은 이종범보다 국제대회 경험은 적지만,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스탯티즈 기준) 91.06로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있는 것은 물론 한때 KBO리그의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통산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레전드다. 거기다 그는 재작년 MBN에서 방영한 ‘빽 투 더 그라운드’의 주역으로, 언젠가 은퇴선수들로 구성된 ‘한일 레전드 매치’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 장성호(KBS Sports 해설위원), 손시헌(SSG 랜더스 2군 감독), 이대형(SPOTV 해설위원), 박종호(백송고 야구부 감독) 등 지도자 및 해설위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야수진을 구성할 주인공들이다.
#일본 대표팀(감독 : 하라 다쓰노리)
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 감독이자 2009년 WBC 일본 대표팀의 2연패를 이끈 하라 다쓰노리가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우리에게는 쓰린 기억이지만, 2009년 WBC 결승 한일전에서 연장 10회의 접전 끝에 스즈키 이치로가 임창용에게 적시 2루타를 쳤을 당시 감독이 바로 하라 다쓰노리다. 게다가 하라 감독은 이승엽이 NPB에서의 커리어하이를 써내려갈 당시 요미우리의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었기에, 그 시절 ‘선수’ 이승엽을 지켜본 팬이라면 그를 기억하는 이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코치로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주니치 드래곤즈의 감독을 지냈고 2009 WBC 일본 대표팀 투수 코치를 역임했던 야마다 히사시와 오가타 고이치가 참가한다. 야마다 히사시는 1999년 주니치 드래곤즈 투수 코치 시절 선동열을 가르쳤고, 2001년에는 이종범과도 함께했던 연이 있다.
선수단 또한 올스타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들이 한국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투수진에는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가 참가한다. 그는 데뷔 첫해부터 20승 4패 평균자책점 2.09라는 성적으로 리그를 압도했고, 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로 4관왕에 빛났던 선수다. 신인이 데뷔 첫해 20승을 올린 것은 한미일 프로야구 통틀어 유일무이한 기록. 그렇게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우에하라는, 이후 MLB에 진출해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월드시리즈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우에하라는 한국 대표팀과의 인연도 깊은데, 초대 WBC 준결승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7이닝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타선을 요리, 원조 ‘한국 킬러’로 자리매김하며 초대 우승에 힘을 더했다.
또 다른 투수로는 이와쿠마 히사시가 주목할 만한 이름이다. 그는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현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한 레전드다. 은퇴한 지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도 시애틀 구단에서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는 중. 2009년 WBC 대표팀으로서 한국전 두 경기를 포함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우에하라 고지, 오타니 쇼헤이(현 LA 다저스)와 함께 일본에서는 한국 킬러로 손꼽히는 투수다.
그리고 2006년과 2009년 모두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2연패를 만들어낸 통산 245세이브의 한신 타이거즈 출신 마무리 후지카와 큐지 역시 에스콘 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한신의 마무리투수로 맹활약한 덕분에 그의 등번호였던 22번은 팀에게 곧 마무리 투수를 상징하는 번호가 됐고, 실제로 그의 뒤를 이어 한신의 클로저 임무를 수행한 오승환도 22번을 달고 뛰기도 했다. 후지카와의 통산 한국전 성적은 5경기 4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언뜻 준수해보이지만, 한국 야구 팬들의 기억 속에는 2006년 WBC 2라운드 경기에서 이종범에게 결승 2루타를 내준 고마운(?) 상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마침 이번 경기에도 이종범이 출전하니, 근 20년 만에 만나는 이들이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여기에 포수진은 선수 겸 감독을 지낸 타니시게 모토노부와, 아시아 출신 포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WBC에서도 대회 내내 팀 4번 타자와 주전 포수라는 요직을 병행한 조지마 겐지가 선봉에 선다. 그리고 치바 롯데의 프랜차이즈이자 2006년 WBC에서 타율 0.409로 불방망이를 뽐내던 사토자키 토모야가 그 뒤를 받칠 계획이다.
내야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이승엽과 한 팀에서 활약하며 잘 알려진 선수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유격수로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는 기록을 세운 토리타니 다카시도 참가한다. 또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8년간 뛰며 통산 2,133안타를 기록한 명구회 회원인 미야모토 신야, 2006년 WBC 준결승 한일전에서 전병두(현 KT 위즈 코치)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낸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야수 중에서 반가운 이름을 뽑자면 단연 후쿠도메 고스케다. 2006년 준결승 한국전에서 김병현에게 결승 2점 홈런을 쳐내기도 했던 후쿠도메는, 유난히 한국인 동료와 연이 많다. NPB에서 뛰던 시절에는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는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그래서 선동열, 이종범, 이상훈, 이병규, 추신수, 오승환과 같이 우리나라 레전드 선수들과 모두 한솥밥을 먹은 사이며, 2022년에 45세가 될 때까지도 꾸준하게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닛폰햄의 2군 감독이자 전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이나바 아츠노리도 외야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이나바 아츠노리는 야쿠르트, 닛폰햄에서 뛰는 동안 두 팀 모두에 우승을 안기며 간판스타로 활약했고, 2006년엔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그는 2013년에는 닛폰햄에서 플레잉코치 신분으로 대표팀에 차출됐고, 40대의 나이에도 홈런을 쳐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기도 했다. 이후에는 국가대표팀 타격코치를 거쳐 일본 대표팀 감독 자리에 오른 이나바는,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에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안기는 대업을 완수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4년 159호 (7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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