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층·동’ 잡을 수 있는 일반분양 많은 분양 아파트 어딘가 보니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청약시장에서 주택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로열층·동의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반물량이 다수 포진한 분양사업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분양·주택업계에 따르면 로열층은 햇빛이 잘 들고 높지도, 낮지도 않아 생활하기 가장 좋은 층수를 말한다. 또 로열동은 커뮤니티시설의 이용이 쉽고 교통·생활 인프라와 인접한 동을 의미한다.

문제는 신규 분양시장에서 로열층, 로열동을 선점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일반분양물량은 조합원들이 동·호수 지정 후 나오는 잔여 물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즉, 일반분양물량이 많은 사업장은 로열층, 로열동 당첨 기회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 정비사업 중에서도 일반분양이 많은 곳이거나 도시개발사업과 같이 100% 일반분양 물량이 있는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는 청약뿐만 아니라 향후 부적격 등을 통해 나오는 선착순 물량에서도 로열층, 로열동 선점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 투자를 염두에 뒀다면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월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신규 단지의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에서는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접 사업지까지 개발 완료 시 향후 약 1만20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 84㎡ 총 970가구 규모다. 1호선(급행)·GTX 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고 병점복합타운과 병점동 중심상권, 동탄1신도시 내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도보통학거리에 양산초가 있고 (가칭)양산1중학교가 2027년 3월 신설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앤아이센터, 복합체험문화공간인 아이드림센터, 양산도서관의 이용이 쉽고 향후 단지 옆으로 지역 최초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온천 주택재개발구역에서는 ‘아크로 베스티뉴’가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중 전용 39~84㎡ 391가구 일반분양물량이다. DL이앤씨가 평촌 최초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로 스카이라운지와 실내 수영장, 프라이빗 시네마 등 입주민 특화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광명시 구름산지구에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 83·93㎡ 4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구름산지구는 광명시 원도심과 광명역세권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 향후 주거단지와 함께 근린생활용지, 공원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서면초, 안서중, 소하고, 하안동 학원가 등 교육시설과 인접해 있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의 양주역세권은 향후 주거·업무·지원·상업의 자족 기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단지는 사업구역 내 공동5(A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59·84㎡ 총 1172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3번 국도, 광사 IC 등이 가깝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에서는 10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송도역세권구역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등을 갖춘 정비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지상 40층, 19개동 전용 59~101㎡ 총 2549가구 중 3블록 1024가구(전용 59~101㎡)가 우선 분양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과 인접해 있고 인천발 KTX, 월판선 등 교통호재도 많다. 신설 초등학교(예정)와 옥련여고, 송도고 등이 지근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