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대 공무원 의원면직 3년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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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무원의 자진퇴사(의원면직) 수가 최근 몇 년 새 폭증(국제신문 지난 3월 13일 자 1면 보도)한 가운데 30대의 사직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 30대 청년 공무원의 의원면직 건수도 매년 증가했다.
의원면직한 부산지역 30대 공무원은 2020년 58명에서 2023년 11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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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무원의 자진퇴사(의원면직) 수가 최근 몇 년 새 폭증(국제신문 지난 3월 13일 자 1면 보도)한 가운데 30대의 사직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10일 인사혁신처와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년 미만 퇴직 공무원은 8773명으로, 2019년 당시 4099명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20, 30대 청년 공무원의 의원면직 건수도 매년 증가했다. 20대 공무원 의원면직은 2020년 543건에서 2023년 593건으로 50건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 공무원 의원면직 건수도 1006건에서 1264건으로 증가 폭이 더 컸다.
지방직 공무원의 사정은 더 심각했다. 의원면직한 부산지역 30대 공무원은 2020년 58명에서 2023년 11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대 공무원도 같은 기간 36건에서 49건으로 13건 증가했다. 경남도의 20대와 30대 공무원도 4년 사이 각각 24건, 56건 늘었다. 반면 울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20대 울산공무원 면직건수는 2020년 18건에서 2023년 18건으로 현상을 유지했고, 30대 공무원의 경우는 44건에서 39건으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박 의원은 “일선 청년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됐으나 개선되는 기미가 없는 상황”이라며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정책이 아니라 공직사회의 미래가 걸려있는 일이라는 위기의식 아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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