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1000명 포로 교환 준비"… 26일 제네바 4차 종전협상 임박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00명 규모 포로 교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제네바에서 4차 종전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와 1000명 대 1000명 규모의 포로 교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환 대상자 명단은 이미 모스크바에 전달됐고, 이르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4차 종전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1000명 대 1000명 교환 준비"… 명단 모스크바에 전달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환 대상자 명단을 이미 러시아 측에 넘겼고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전보다 교환 규모가 더 클 것"이라며 대규모 맞교환을 예고했다. 4년 차 전쟁에서 포로 교환은 신뢰 구축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26일 제네바 4차 협상"… 돌파구 주목

러시아 측은 이르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네 번째 3자 종전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중재로 진행되는 이번 협상에서 대규모 포로 교환과 함께 휴전 연장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9~11일 사흘 휴전 이후 첫 본격 협상이다.

포로 교환이 성사되면 제네바 협상에 동력이 실린다. 4년을 끌어온 전쟁이 출구를 찾을지 26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준비 안 됐다" 공방… 신뢰가 변수

다만 포로 교환을 둘러싼 책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교환 준비가 안 됐다"고 주장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양측이 활발히 접촉 중"이라고 반박했다. 협상의 성패는 결국 양측의 신뢰 회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