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이번 추석 응급실 환자 작년보다 20% 감소…국민·의료진 협조 덕분"

정승필 2024. 9.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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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 평균 2만7505명"이라며 "작년 추석 3만9911명, 올해 설 3만6996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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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 평균 2만7505명"이라며 "작년 추석 3만9911명, 올해 설 3만6996명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증 환자의 경우, 올 추석 일 평균 1만6157명으로 작년 추석(2만6003명)이나 올해 설(2만3647명)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중증 환자 수도 일 평균 1255명으로 작년 추석(1455명)과 올해 설(1414명) 대비 소폭 줄었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문을 연 의료기관은 일평균 9781개소"라며 "당초 예상했던 8954개소보다 827개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5020개소보다 95% 많고 올해 설 연휴 3666개소보다 167% 많은 수치다. 추석 당일 문 연 의료기관은 2223개소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약 600개소 증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응급실은 전국 411개소 중 408개소가 연휴 기간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4~15일 주간만 운영했지만 지난 16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조 장관은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응급실은 평소보다 적은 의료인력으로도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또 연휴도 반납하고 환자 곁을 굳건히 지켜주신 의료진들 덕분에 응급의료가 유지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 공무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계속해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한의사들의 의료 현장 투입을 요청했다. 사진은 전공의 집단 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27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응급실 복도를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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