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만에 백수 탈출했다...토트넘 '특급' 유망주 출신, "축구가 너무 그리웠어"

한유철 기자 2024. 10. 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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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오노마가 500일 만에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블랙풀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풀 축구 클럽은 오노마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2019-20시즌 풀럼으로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블랙풀과 협상을 체결했고 반 시즌 단기 계약을 통해 축구화를 다시 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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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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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쉬 오노마가 500일 만에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블랙풀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풀 축구 클럽은 오노마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노마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185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성이 좋아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아프리카 태생다운 부드러운 몸놀림을 지니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체력으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역할을 잘 소화한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기대를 받고 성장했다. 연령별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6-17시즌까지 토트넘 1군에서 32경기 1골에 그치는 등 별다른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이후,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2017-18시즌엔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컵 대회 포함 37경기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18-19시즌엔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2019-20시즌 풀럼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 첫해는 좋았다. 오노마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리그 31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21시즌부터 입지가 줄었고, 2022-23시즌엔 프레스턴으로 이적했다. 프레스턴에서도 오래 있지 못했다. 리그 13경기 1어시스트를 올린 그는 2023년 7월부터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차기 행선지를 물색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렇게 오노마는 '백수' 신세로 2023-24시즌 전체를 보내게 됐다. 2024-25시즌에도 상황은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블랙풀과 협상을 체결했고 반 시즌 단기 계약을 통해 축구화를 다시 신게 됐다.


오노마는 기쁨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축구를 다시 시작해야 했다. 너무 그리웠다. 블랙풀에 도착했을 때, 팬이 됐다. 분위기가 좋았다. 가능한 한 빨리 경기장에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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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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