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걔 잘하던데?...맨유-리버풀, 영입 '준비'

한유철 기자 2022. 12.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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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뿐만 아니라 리버풀 역시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카이세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그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에콰도르는 비록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카이세도는 빅클럽에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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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뿐만 아니라 리버풀 역시 브라이튼의 미드필더 카이세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그의 경기력을 유심히 관찰했다"라고 전했다.


에콰도르 출신의 준척급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해 2월 브라이튼에 합류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이적 첫해엔 유스 리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 시즌엔 전반기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14경기 2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름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카이세도는 이번 시즌 브라이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 가담이 뛰어나며 남미 출신 특유의 개인 기량과 적극성이 합쳐지며 공격에도 영향력을 끼친다. 만 20세로 다듬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빅클럽들을 상대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대담한 모습까지 겸비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하며 팀 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그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에콰도르의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받았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카타르와의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2-0 승리를 이끌었고 네덜란드전에서도 무승부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세네갈과의 3차전에선 1골을 넣으며 주인공이 되는 듯했지만 패하며 빛을 바랐다.


에콰도르는 비록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지만, 카이세도는 빅클럽에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큰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카이세도는 맨유와 리버풀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개막 초부터 이어져 온 중원 고민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탓에 겨울 이적시장 때 보강을 고민하고 있으며 맨유 역시 후반기 일정을 위해 선수단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입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구단 외에 또 다른 빅클럽이 이전부터 카이세도와 꾸준하게 연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첼시다. 은골로 캉테와의 미래가 불투명한 첼시는 그의 대체자로 카이세도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카이세도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캉테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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