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예산] 軍병사 월급 내년에는 안 오른다…급식단가는 1000원↑

이석주 기자 2025. 8. 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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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군 장병의 급식단가를 현재 1인당 1만3000원(하루 기준)에서 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매년 인상해 온 병사 월급은 내년에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수년간 누적된 인상분을 고려할 때 내년 조정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한편 정부는 'K-방산 육성' 예산을 올해 3326억 원에서 내년 4728억 원으로 늘리고 보훈보상금도 5%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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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6년 예산안' 29일 국무회의 의결
군 장병 급식단가 1만3000원→1만4000원
신형 전투피복은 전국 모든 부대로 확대
병사 월급은 '동결'…"그동안 많이 올라"

정부가 내년 군 장병의 급식단가를 현재 1인당 1만3000원(하루 기준)에서 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전방부대 위주로 보급되는 신형 전투피복은 전국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 보수 인상 등 초급 간부에 대한 처우 개선도 추진한다.

다만 거의 매년 인상돼 온 병사 월급은 내년 ‘동결’이 결정됐다.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6년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6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편성한 첫 본예산이다.

내년 총지출은 728조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673조3000억 원) 대비 8.1%(54조70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군 자긍심 고취 및 첨단군대 육성’ 관련 예산을 22조8000억 원 규모로 반영했다. 우선 2023년부터 3년째 동결된 군 장병 급식단가는 지금보다 1000원 올라 내년에는 1인당 1만4000원이 된다.

아울러 정부는 부대 인근에 있는 지역 업체를 통해 특식을 제공하는 ‘지역상생자율특식’ 사업을 2배 확대해 급식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 전방부대 중심으로 이뤄지는 신형 전투피복 보급은 전부대로 확대한다. 여기에는 1000억 원이 투입된다. 전투차량을 신형으로 교체(211대→729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 ▷장병에 대한 e북 지원 확대 ▷전장병 인공지능(AI·409억 원) 및 드론(190억 원) 교육 ▷동원예비군 훈련비(8만2000원→9만5000원) 및 도시락비(8000원→9000원) 인상 등도 시행한다.

특히 정부는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보수 인상과 단기복무장려금 확대 등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년 미만 초급간부(하사·중사 및 소위·중위)는 최대 6.6% 수준의 보수 인상이 이뤄진다.

장기 복무자(장기 전환 포함)를 대상으로 3년간 1080만 원(월 30만 원)을 매칭 지원하는 ‘내일준비적금’도 신설한다.

당직비도 평일 기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휴일 기준 4만 원에서 6만 원으로 각각 오른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현재 월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인상된다.

하지만 정부는 그동안 매년 인상해 온 병사 월급은 내년에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수년간 누적된 인상분을 고려할 때 내년 조정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에 따라 내년 병장 기준 월급은 현행 150만 원(자산형성 프로그램 지원금 55만 원 제외)이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정부는 ‘K-방산 육성’ 예산을 올해 3326억 원에서 내년 4728억 원으로 늘리고 보훈보상금도 5% 인상한다. 민생·경제협력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80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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