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에서 결혼하면···“연출비 최대 3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올해 결혼식이 열리지 않은 공공예식장에서 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연출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예식 연출 지원’ 대상 결혼식장은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홀, 성동구 서울숲 설렘정원 등 35곳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이후 예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26쌍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5~6월 결혼한 8쌍에게 연출비를 시범적으로 지원했다.
서울시는 “신규로 발굴된 공간 등은 예식 사례가 없다 보니 예비부부들이 예약을 주저하고 있어 이용사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 지원을 위해 2023년부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6월 결혼식장으로 활용할 시설을 25곳에서 61곳으로 늘렸다. 올해 예식·예약은 548건, 내년 예약은 418건에 이른다.
서울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연출 지원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가 없는 장소는 다음 달 13일부터 수시로 모집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예비부부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약을 마친 뒤 홈페이지에 연결된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시설 중 일부를 웨딩 촬영지로도 개방한다. 우선 남산 한남 웨딩가든과 서울수상레포츠센터 루프탑, 남산 호현 웨딩가든, 카페마루 웨딩홀, 문학의집 서울(산림문학관) 등 5곳을 시범 운영한다.
각 장소별로 예비부부 한 쌍에게 촬영·연출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첫 웨딩촬영 이벤트’도 연다. 결혼식 날짜 기준으로 오는 9월 이후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을 예약한 예비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다. 촬영은 7~8월 중 진행한다.
예식과 웨딩촬영 연출 지원 행사 모두 결혼식 또는 웨딩촬영 사진을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데 동의해야 신청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예비부부가 다양한 도시공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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