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의 새로운 모빌리티 자회사인 모빌라이즈가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4륜차 듀오(Duo)와 벤토(Bento)의 최종 양산 모델을 세상에 첫선을 보인다.

모빌라이즈 듀오는 2인승 전기 4륜차로 프랑스 출고가격 9,090유로, 벤토는 화물 운송용으로 10,000유로에 책정됐다. 르노는 2021년 새로운 모빌리티 브랜드 모빌라이즈를 출범시켰지만, 초기 모델인 전기 세단은 1년도 안 돼 실패로 끝났다.


이에 따라 2023년 출시가 예정되었던 듀오와 벤토 양산 모델은 비용 절감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이 다소 단순화됐다. 도장 플라스틱 부품 대신 스티커를 활용하는 등 작업이 이뤄졌다.

기술적으로 모빌라이즈 듀오와 벤토는 동일한 L6e/L7e 클래스 전기 4륜차로, 리어 액슬 단일 48V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프랑스에선 14세 이상이 듀오를 운전할 수 있다. 차체는 4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고 95%가 재활용 가능하다.

듀오와 벤토 모두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구조가 대칭이다. 2022년형 듀오는 1+2 좌석 레이아웃이었지만 비용 문제로 2인승으로 바뀌었다.

기본 사양으로 열선 앞유리와 운전석 에어백 등이 제공되며, 스티어링 휠과 에어컨, 열선시트는 옵션이다. 스마트폰 거치대와 USB-C 포트는 기본으로 들어간다.


모빌라이즈 브랜드에게 적용되는 10.3 kWh 배터리를 장착, 듀오는 1회 충전으로 161km를 주행하고 벤토는 149km를 달릴 수 있다. 당초 모빌라이즈 차량은 구독제 모델만 예정됐지만, 이번엔 소매 판매도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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