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꿈’ 중국, 선제골 넣고도 호주에 역전패... ‘3연패+최하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서 호주에 1-3 역전패
전반 20분 선제골 넣었으나 내리 3골 내줘
3전 전패로 조 최하위 머물러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중국이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역전패했다.

중국은 10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호주에 1-3 패배를 당했다.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호주에도 패한 중국(승점 0)은 3차 예선 첫 승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3연패로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호주(승점 4)는 1무 1패 뒤 첫 승을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예상을 깨고 중국이 적지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0분 세컨드 볼을 따낸 시에원넝이 간결한 마무리로 중국에 선제골을 안겼다.

중국의 우위는 전반전을 채 버티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 밀러에서 헤더 동점 골을 내줬다. 중국은 후반전 초반 역전까지 허용했다. 크레이그 굿윈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은 경기 막판 쐐기 골까지 얻어맞았다. 후반 추가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니샨 벨루필레이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