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타자 디아즈를 향한 성적 부진 비판이 계속되자 아내 실레니아가 다시 SNS를 열었다.
실레니아는 도를 넘은 악성 메시지와 해설위원들의 공개적인 비판 공격까지 참아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현장 중계진의 태도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 타자 가족과 팬들 사이의 갈등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디아즈는 최근 8월 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며 2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시련을 겪었다.
지역 방송 해설위원은 중계 도중 디아즈의 스윙 자세와 경기 임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날을 세웠다.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한 정당한 비평이라는 반응과 과하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분노한 디아즈의 아내는 장문의 글을 올려 남편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호소하고 나섰다.
선수가 어려움을 겪는 동안 악성 팬들의 공격과 언론의 비판까지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표시했다.
가족을 향한 인신공격과 과도한 비난에 대해 고소 등 강경한 조치로 남편을 지키겠다는 뜻도 명확히 했다.

하지만 일부 야구 팬들은 해설자의 분석과 비판마저 거부하는 태도라며 냉담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해설자는 경기의 잘잘못을 짚어내는 역할을 맡은 만큼 정당한 지적까지 저격하는 것은 과하다고 지적한다.
경기 외적인 SNS 논란이 반복되면서 디아즈와 구단 사이의 재계약 전선에도 먹구름이 짙게 깔리고 있다.

이번 디아즈 아내의 SNS 게시물은 부진한 성적과 맞물려 팬심과의 거리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었다.
선수의 반등이 시급한 시점에서 계속되는 가족의 외부 발언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디아즈가 그라운드 위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지 못한다면 재계약을 둘러싼 시선은 더욱 차가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