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탈출'이 필요하다면"... 힐링여행 가능한 템플스테이 추천 BEST5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조용한 휴식'을 통해 '나와의 대화'가 가능한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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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당신. 주말동안 잠시 현실의 나는 내려놓고 순수한 '나'와의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고요한 곳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하루, 이틀의 시간은 앞으로 몇 달, 몇 년의 바쁜 삶을 살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삶에 쉼표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가까운 불교사찰로 '템플스테이'를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마련되어 있으며 스님과의 차담으로 마음의 짐이나 걱정거리도 해소할 수 있어 그야말로 '나를 위한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의 여러 프로그램이 부담스럽다면 '휴식형'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예불 또는 공양시간을 제외하고는 자율참여로 구성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휴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프로그램 자율참여와 1인실 배정이 가능한 템플스테이 명소를 소개드립니다.

1. 충남 수덕사

수덕사 템플스테이 / 온라인 커뮤니티

1. 충남 수덕사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 문의 : 041-330-7789
체험형 : 성인 70,000원 중고생 60,000원
휴식형 : 성인 70,000원 중고생 70,000원

경기도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충남 수덕사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기차와 시내버스편이 잘 되어 있어 무리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1인실이 지정되어 있어 혼자 템플스테이를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수덕사에서는 현재 휴식형 '일없는일'과 체험형 '길없는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없는 일'은 입산 후 스님과 차 한잔, 공양 및 예불, 자유 정진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인데요 . 모든 프로그램은 '자율참가'이므로 수덕사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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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없는길'은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공양과 예불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은 108염주 만들기, 연등만들기, 명상하기 등으로 체험 시간동안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며 깨닫고, 느끼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1080계단을 오르면 볼 수 있는 정혜사와 덕숭산 정상은 물론 57개의 건물이 곳곳에 있을정도로 큰 규모의 절인데요. 일요일에는 일요예배가 있어 많은 신자들이 수덕사를 방문하기도 하니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면 이른 퇴실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전남 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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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남 천은사
✔ 위치
: 전남 구례군 광의면 노고단로 209
✔ 문의 : 061-781-4800
휴식형 1인 1실 70,000원
휴식형 2인이상 성인 60,000원 중고생 50,000원
체험형 2박 3일 성인 200,000원

'미스터 선샤인'의 배경이 되기도 할정도로 고요하고 멋진 풍경을 지닌 천은사입니다. 명상 쉼터의 나무 의자가 매력적인데요. 이 나무 의자에 누우면 하늘과 나무만 보이는데 바람이 불 때면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소리가 저절로 여유로움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휴식형 프로그램은 '밥 먹는 시간'인 공양시간만 잘 지키면 나머지 시간은 모두 자율참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명상쉼터의 나무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산책로를 걸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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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작은 기념품 매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쑥떡'과 '오미자 주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천은사의 필수코스라고 불리기도 하니 천은사로 템플스테이를 갔다면 한번쯤 구매해 맛을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천은사는 '저수지' 산책로도 마련돼있습니다. 한바퀴를 걷는 데 약 30분이 소요되는 공간인데요. 저녁공양시간이 끝나면 관광객이 빠질 시간이 되니 저녁에는 천은 저수지에서 산책을 하며 노을 구경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3. 양평 용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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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평 용문사
✔ 위치
: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문의 : 010-5342-5797
휴식형 1인실 70,000원 (3인실 50,000원/1인)
체험형 1인실 80,000원 (3인실 60,000원/1인)

스님과의 '캠프파이어' 프로그램이 있는 용문사입니다. 목, 금. 토요일에만 진행되며 참가 당일 신규참가자가 5인 이상일 경우에만 진행됩니다. 용문사는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아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한데요.

용문사 차담은 같은 일자에 템플스테이를 신청한 모든 이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보통 스님께 궁금한 점을 묻는 자리이긴 한데요. 용문사 차담의 경우 1:1 비공개 차담도 스님께 말씀드리면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으니 개인적인 대화를 원한다면 차담 이후 스님께 부탁드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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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프로그램의 경우 운력, 스님과의 요가 또는 명상, 단주만들기, 다과와 차를 마시는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있는데요. 체험형은 주말에만 예약이 가능합니다. 운력은 단체 봉사활동으로 사찰의 일을 돕는 시간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진행돼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만일 휴식형 프로그램을 신청했지만 염주만들기, 단주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싶다면 키트를 구매해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스님과의 명상 또는 요가 시간을 통해 충분한 힐링을 얻었다는 후기가 많으니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용문사로 '힐링'하러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남양주 봉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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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양주 봉선사
✔ 위치
: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 문의 : 010-5262-9969
체험형 90,000원 '비밀의 숲 산책'
휴식형 1인실 100,000원
휴식형 2~3인실 70,000원

자율적인 분위기의 봉선사입니다. 타 템플스테이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비밀의 숲'걷기가 그 단점을 잊게 해줍니다. 1년에 한 번을 제외하고는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비밀의 숲은, 일부 구역에 한해서 봉선사 템플 스테이 수련자들의 출입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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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는 공양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른 절과는 달리 '리필'이 되지 않아 늦게 도착하면 몇몇 반찬은 먹지 못할 수도 있다는 후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봉선사는 오후 5시 30분에 마감하는 절 안 카페를 제외하고는 매점이 없기 때문에 공양시간에 든든하게 식사해야 긴 밤동안 배고프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미리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두거나, 외부에서 약간의 먹거리를 챙겨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경기도에서 가장 큰 사찰인만큼 휴식형으로 참여하더라도 사찰을 산책하다보면 금세 시간이 지나가니 원하시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5. 남양주 묘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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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양주 묘적사
✔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661번길 174
✔ 문의 : 031-577-1762
휴식형 주말 대인 70,000웡 학생 50,000원
휴식형 평일 대인 60,000원 학생 50,000원

휴식형 템플스테이만 운영하고 있는 묘적사입니다. 예불과 공양시간 이외의 모든 시간은 자율참여로 이루어져 온전한 휴식을 취하거나 사색을 즐길 수 있는데요. 묘적사를 산책하다보면 다층석탑에 달린 작은 풍경들이 맑은 소리를 내는데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스님과의 차담 시간에는 같은 기간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람들의 사는 얘기도 듣고, 스님이 직접 내려주시는 차를 마시며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내볼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다시 만나지 못할 사람들 앞이니만큼 편안하게 담아뒀던 마음의 짐을 꺼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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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의 차담으로 편안해진 마음으로 사찰을 구경하며 산책하다보면 저녁시간이 찾아옵니다. 묘적사 템플스테이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사찰음식'이 맛있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묘적사에는 '연등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기도 한데요.

짧은 시간동안 자신만의 연등을 완성하면 숙소 뒤쪽에 있는 연못에 하나씩 띄워보애는 시간을 가지는데요. 어두운 밤 연등이 연못을 밝혀주는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으며 덕소역에서 택시로 20분이면 갈 수 있는 묘적사에서의 휴식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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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전국 '템플스테이 명소' 5곳을 선정해 소개했는데요 . 개인이 가진 종교와 선을 긋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현실에서는 어려운 나와의 대화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교 문화를 체험할수도 있지만 옛스러운 한옥 스테이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꾸준한 인기 체험 프로그램이라고도 하는 '템플스테이'. 주말 한 번쯤은 떠나 다시 열심히 살아갈 동력을 얻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