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 홈런쇼… 다저스, 우승 매직넘버 ‘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승제)는 시작 전부터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다.
나란히 리그 정규시즌 승률 1위를 거둔 두 팀은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양키스 에런 저지의 홈런대결 등 수많은 이야깃거리와 함께 1981년 이후 43년 만에 WS 12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다저스는 2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 양키스를 4-2로 눌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리먼, 1∼3차전 연속 담장 넘겨
벼랑 끝 양키스, 4차전 필승 각오
하지만 이런 잔치가 일방적인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먼저 3승을 챙긴 다저스가 커미셔너스 트로피에 단 한발을 남겨놓게 되면서다. 반면 양키스는 벼랑 끝에 몰려 자칫 마지막이 될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다저스는 29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 양키스를 4-2로 눌렀다.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먼저 2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도 승리를 따내면서 3연승을 달렸다. 1903년부터 시작된 WS에서 먼저 3승을 거둔 팀이 우승을 놓친 적은 없다.
WS 첫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경기에서 도루 중 어깨를 다쳐 휴식소견을 받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 클라크 슈미트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프레디 프리먼(사진)은 슈미트의 시속 150㎞ 컷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1차전 끝내기 역전 만루홈런, 2차전 솔로포에 이어 3차전까지 홈런 아치를 그린 프리먼은 1958년 행크 바워와 2002년 배리 본즈에 이어 WS 1~3차전 연속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또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 이어 WS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의 W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WS 최우수선수(MVP)에 한발 다가갔다.
추가 2점을 뽑아 9회초까지 4-0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9회말 2사 뒤 양키스 알렉스 버두고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으로 양키스 타선을 잠재워 개인 통산 두 번째 WS 선발승을 따냈다. 오타니는 이날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한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58개의 홈런을 때려낸 저지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이번 WS에서 12타수 1안타 타율 0.083으로 고전 중이다.
두 팀의 4차전은 30일 뉴욕에서 열린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